제목은 그 줄거리 보면 유추 가능해서 썼는데 너무 스포일까?ㅠㅠㅠ
https://www.dmitory.com/novel/210901450
1권 리뷰를 쓰고 2권까지 소매넣기 당한 나토리. 은혜는 리뷰로 갚는거라 들었습니다 ^^7
그리고 2권 본 심정은 대강////////
1권에서 생각보다 빨리 안죽는단 소릴 했던게 나일리가? 나일리가?????? 2권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연!!인!! 같은게 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롤러코스터를 작가님이 태워버릴줄이야. 줄거리 다 알고 있는데도... 공 죽고 기억상실까지 알고 있는데도... 공 마음 찢어질때 내 마음도 찢어짐.
공은 자기가 기억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아서 충격에 빠진다 -> 아니 정확히 충격에 빠진 이유가 그게 아니잖아요????
스포라서 말을 안하는데 이거면 당연히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아니 저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은 여기! 사랑에 빠진다는걸 작중에 클로드가 관심 있는 극처럼 과장스럽지만 사냥개인 공수 입장을 보면 못할 말도 아니라서
심지어 기억과 감정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면 정말 멋진 문구야.
그리고 조금 어딘가 이상한 파울로가 사냥개들에게 영생을 선물한다고 했는데 이 비유 마음에 들더라.
이 세상에 스러지지 않는 것은 없으나 사람들 속에서 영원히 기억된다면 그것이 불멸이지 않은가.
결국 기억이 없는 연속된 삶은 불멸이라고 할수 있는가?
그리고 기억은 문자가 아니잖아? 적어도 감정을 동반하기에 기억이 없다 = 그때 느낀 감정과 추억이 없다
인간들을 사냥해야하는 사냥개들에게 기억을 없애는건 단순히 시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감정으로 인한 부품이 녹슬지
않도록 예방법으로 쓰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이런 상태의 두사람이 사랑을 한다면 이 사랑은 지속될 수 있을까?
기억이 쌓이지 않으면 감정 또한 오래 가지 않을텐데.
사냥개인 상태에서 사랑을 하려면 정말 매 순간 열심히 표현하고 사랑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더라.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은 감정적 발현 뿐만이 아니라 기억을 추억으로 만드는 거잖아? 여러모로 사냥개들은 인간이 아니다, 라는게 보이는 부분이었어.
🌳🌳🌳🌳🌳🌳🌳🌳🌳🌳🌳🌳🌳🌳🌳🌳🌳🌳🌳🌳🌳🌳🌳🌳🌳🌳🌳🌳🌳🌳🌳🌳🌳🌳🌳🌳🌳🌳🌳🌳🌳🌳🌳🌳🌳🌳🌳🌳🌳🌳
내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사과나무? 어? 사과나무? 사과나무 한그루만큼의 사랑이 아님
저는 이제 숲이 뭔지 알겠구요 ⏳ 이걸 생각하면 다시 눈물만 흐르네요................
근데 너무한게 이들이 아예 인간들하고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거나 관여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면 차라리 낫겠는데 인간들 틈바구니에서
지내면서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 동물인 인간들 틈에서 사는 이상 엮일 수 밖에 없잖아?
두사람은 그냥 황무지에다가 집한채 짓고 둘이서 살아도 행복할것 같은데 주변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이건 어느정도 예정된 일들이긴 하지만...
이후의 일들 너무 슬퍼... 세상이 가만두지 않는데 나 레비 너무너무 싫더라. 얘도 사연이 있는데 정이 안가. 잘못한건 니 파트너라구요?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몰라도 분명 지금은 싫어. 너네도 나처럼 영락하라고 구는데 왜 애먼 커플에게 화풀이지? 클로드는 최선을 다했는데..
사냥개가 죽는 조건을 생각하면 예상 못한건 아닌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안그래도 초반에 작가님이 방망이 휘둘러서 어..? 했는데
미래를 알고 있는 김토리 여기 울고 있다ㅠㅠㅠ
1권 발췌랑 2권 마지막이 이렇게 이어지기 있냐...... 제목이..제목이요.. 제목인데요...
새벽인데 눈 붕어눈되겠다 흑흑흑 빨리 3권 보러가야만.
작가님이 비유와 은유를 작중 분위기에 어울리게 멋지게 쓰셨고 함축된 키워드도 잘 뜯어보면 속속히 들어오는게 장난 아냐..
얼마나 장난 아니냐면 진짜 장난 아냐... 소매 넣기 해준 토리 고마워......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