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모아더뮤지컬 읽기보다 사실은 관람한 나눔 후기

코로나때문에 여장가수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뮤지컬을 피켓팅 끝에 예매했지만 취소되는 바람에 넋부랑자 되었던 나는...매우 몰입하면서 읽었어
뮤지컬 안한다지만 뮤지컬을 관람하는 기분이었어
심경을 노랫말로 표현하고 의성어,의태어,동작들 묘사를 보면서 눈 앞에서 뮤지컬 무대가 그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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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과거 이야기는 과거대로 진행되고 현재 이야기는 수사물로 추리물을 방불케 했지만 일단 나는 1권만 읽었으니...무지 설레는 소설이었어
트리스탄과 조슈아는 합이 참 잘 맞아 보여
즉흥적으로 같이 노래 가사를 붙여서 부르고 트리스탄에게는 악상이 떠오르게 만들고...
티키타카가 리드미컬 하면서 설레게 만드는게 영화의 한 장면을 기분이 들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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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본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트리스탄은 여기가 게이클럽은 아니지만 여장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클럽이라 여기서 노래를 부르는 건 망설여졌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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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이미 끌렸겠지?대화가 정말 설레더라!
하지만 겁쟁이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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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버튼이었던 노인의 말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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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댓글 참고https://www.dmitory.com/novel/210560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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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이런 대화를 나누고 버스킹도 한 사이였으면서....어딜 간거야?조슈아!!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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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구나
조슈아 어디 있는거니?ㅠㅠ

뮤즈. 조슈아.


영화의 한 장면 같아 설렜어...

<<막 열려는 때, 별안간 문이 벌컥 열렸다. 손잡이를 잡고 있던 몸이 확 딸려갔다. 환한 빛이 덮치듯 한꺼번에 쏟아졌다. 

눈앞이 새하얘지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늦여름의 강렬한 햇빛이 하늘 꼭대기에서 무자비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찌푸린 채로 간신히 뜬 시야에 쨍한 햇볕이 비추는 얼굴이 들어왔다. 

약간 놀란 얼굴은 아주 단정하고 반듯했으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햇볕, 비단 그것뿐만이 아니라 넘치는 활력이 생생하게 가득하다. 

상기된 얼굴에 조슈아는 시선을 빼앗겼다.>>


이때 내일에 대한 기대로 생기가 생겼던 때 같아
그 선물은 뮤즈가 주었겠지
조슈아

트리스탄 음악천재인가?

<<그래, 저 악보를 써내려가는 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쉬웠다. 이미 알고 있던 곡을 그냥 종이로 옮기는 것과도 비슷했다. 

너무 쉬워서, 혹시 저도 모르게 이미 알던 곡을 표절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으나 조슈아도 아무 말이 없는 걸 보면 제가 쓴 게 분명한 것이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냐니, 그야 당신이요. 음악 하는 사람이 뮤즈에게서 영감을 얻지 그럼 어디서 얻겠어요, 하는 대답들이 입 안을 맴돌았다. 

그저 속에서만 맴돌았다. 입 밖으로 꺼내자니 몹시 이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

같이 가사를 쓰기로 한 날,트리스탄에게 영감을 주는 대상 뮤즈가 물어봤지만 엉뚱한 대답을 하는 트리스탄

<<“생각해 놓은 것 있어요?” 

“조슈아는요?”

“음, 좀 있긴 한데, 그래도 작곡자 얘기를 먼저 들어보고 싶네요. 뭔가 생각하고 쓴 게 있지 않아요? 단숨에 써내려갔다는 건 보통 뭔가 영감을 받았을 때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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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도 은인인 것 같아

<<“또 저놈의 쥐구멍 같은 방구석에 처박히지 말고 나가. 모처럼 쉬는 날이니 인류애를 좀 베풀란 말이야.”

그 쥐구멍 같은 방구석이 당신 클럽인데요. 속으로만 생각을 삼키며 트리스탄은 소심하게 인류애요, 하고 되뇌었다. 

“노래는 나가서 하라는 뜻이에요.”

조슈아가 속삭였다. 좋은 건 나누는 거라고 했지. 그럼 이건 우리 노래가 좋았다는 칭찬인가. 나가서까지 하라는 건 아주 좋았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 

“그래, 여기서만 듣기에는 아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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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부분은 수사물이라는 정보가 있다보니 똥촉으로 괜히 의심해보게 되는 크xxxx와 대사들

<<“클럽 내 치정극은 금지야.”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해.”
벌써 꽤 오래되었지. 헤더는 지난 시간을 되새겨보았다. xxxx은 똑똑하고 자기 관리에도 능숙했다. 자기 관리라고 해야 할까, 절제라고 해야 할까. 좋아한다고 마음을 터놓고서는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애매하게 그 위에서 서성거렸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관해서는, 헤더는 절제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 관리는 좀 우습기까지 하다.>>

-이상 똥촉이었습니다-


나눔토리야 정말 고마워!
토리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런 수작을 몰라봤을거야
덕분에 뮤지컬을 감상하듯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알게됐어
뒷권까지 계속 읽어볼게
토리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