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쥔장 - 갭 1권 읽은 후기

인생작 캐내려다가 책을 나눔 받은 후기 😅

누군가의 인생작이 내 인생작 혹은 호작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적이 있어서 누군가의 인생작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은 나톨..

그날도 노정을 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됐어.

유명하지 않은 작가님인듯 솔직히 이 책의 존재 자체도 몰랐어. 노정 고인물 n력 인데도..🥲 반성

내가 실은 연하공x중년수 마니아인데 책 펼쳐보고 좋아서 비명질렀다.

귀하다는 중년수 여기 숨어 있었네!

무정자증으로 약혼자랑 파혼하고 무기력해져 있는 상찬씨(수)에게 두명의 연하남이 꼬이는 얘기가 1권의
주요 내용인 거 같아!

연하남의 타입이 각각 다른데, 한명은 전 여친 지인에 능력있지만 몹쓸.. 놈이고, 한명은 치매어머니 모시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레카 운전사야.

나름 이공일수라구!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1번 남이 좋은데 (마냥 우직한 애보다는 나쁜 남자가 좋은😋), 흘러가는 흐름을 보면 가능성이 있을진 모르겠어 😂

다른 bl소설은 현대가 배경이라도 어딘가 현실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적었는데, 이 소설은 진짜 현실 얘기
같았어.

글 자체가 소소하고 왠지 있을 법한 얘기라고 할까.

애인과 파혼하고 자신에게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상대한테 서서히 끌려간다는 점이라든지, 스스로의 나이와 처지를 생각하고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한다든지..

그냥 묘하게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이었어!

어쩌면 진부하게 보일 수 있는 소재라도 현실감 하나 만으로도 생동감도 그렇고 분위기도 있더라.

그게 매력인 글이었어💕

누군가의 숨은 인생작을 이렇게 읽어볼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 영광스러운 독서였어 😆

나눔톨이 숨겨 왔던 보석을 나한테도 나눠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