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사건의 발단은 이틀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연히 유제이 보고서를 소장 중이라 생각한 찐톨은 지난 1권무료 때 처음으로 등장한 유제이를 쿨하게 지나쳤고, 이틀 전 저녁에 유제이를 읽으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그냥 갑자기 읽고싶어졌다는 얘기) 급하게 내 서재를 뒤졌다. 그러나... 리디에도, 네네에도, 램프에도..... 없었다.... 찐톨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며 키보드를 급하게 영타로 바꿔 uj로 검색어를 바꿔 보았으나... 없었다.... 당연함ㅇㅇ 지가 안 사놓고 착각한 거임


절망하던 찐톨은 속상한 마음을 위로받고자 노정에 글을 썼고.... 그 때... 그가 나타났다.... 칼 든 강ㄷ.. 아니아니 칼 든 소매찢기단.....

소매를 찢고 떠나버린 1톨에게 짙은 쿨워터향이 나서일까... 소매가 찢긴 찐톨은 이를 달달 떨 정도의 추위에 시달리며 급하게 에어컨을 껐다. '이제... 에어컨은 필요 없을 것 같아....' 찐톨은 추위에 노출되어 닭살이 돋은 팔을 감싸안으며 힘겹게 리디앱을 켰다. 핸드폰 화면에 나타난 노란빛의 표지. 차가운 전자기기가 뿜어내는 따스한 난색의 빛이 찐톨의 두 눈을 사로잡자, 찐톨은 성냥 불빛 속에서 따뜻한 난로와 안락한 쉴 곳을 보았던 성냥팔이 소녀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삼키며 찐톨은 머릿속을 가득 채운 한 사람을 떠올렸다. '1토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홀연히 나타나 강렬한 소매찢기의 경험을 처음 안겨주고 떠난 https://www.dmitory.com/novel/209410202 이 글의 1톨을 회고하며...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이 후기를... 1톨에게 바칩니다....☆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어제 달린 불판도 링크해욧 https://www.dmitory.com/novel/209623331




제목 : 유제이 보고서

수 : 유제이

-가상 도시인 쿠간시에서 대활약 중인 경찰
-집시와 한국인 혼혈
-나이 20대 후반으로 추정
-돈도 없고 빽도 없고 동료들에게 유색인종 혼혈이라 은근히 무시 받는 처지이지만 위축되지 않고 늘 유쾌하고 당당하게 제 할 일을 해나가는 멋진 미청년. 하지만 그에게는 사실 모 사건을 해결하는 중에 생긴 깊은 트라우마가 있다.


공 : ???




이야기는 제이가 파트너인 비니와 함께 은행 강도 사건 현장에 투입된 상황을 보여주며 시작해. 여느 사건물, 경찰물과 같이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질 것 같겠지만... 응 아니요... 쿠간 시경에 근무하는 동료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사고뭉치이자 파괴왕인 비니와 파트너인 죄로 늘 사건현장에서 바람 잘 날 없는 유제이는 그 날도 어김 없이 범인을 검거했다는 쾌감보다 목숨의 위협을 더 크게 느끼며 사건을 마무리 하지! 어떻게 됐냐고? 제이에게 총구를 들이밀고 대치 중인 범인의 다리를 겨냥한 비니의 총알이 하늘로 솟아 간판 이음새를 명중하고, 그 간판이 제이와 범인을 덮치면서 범인이 피범벅이 된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감^^ 제이는 다행히(?) 범인이 쿠션 역할을 해줘서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이러다 제 명에 못 죽겠다 싶어 다음 날 비번임에도!!! 서에 출근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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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니의 파트너가 짧으면 세 시간 길어야 2개월 버티고 병원에 실려갔다고 하니 1년 6개월이나 버티고 파트너 자리를 지켜준 제이는 참을만큼 참고 할만큼 한 거 맛따... 근데 제이가 바꿔줘무새가 되어서 졸졸 쫓아다니는데도 들은 척도 안 하는 반장님. 하도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서 모른 척 하는 건가 싶었는데 심각한 표정을 보니 그런 것 아닌 것 같고... 서에 무슨 큰 일이라도 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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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화재 사건이었나봐. 그것도 여러 사람 입원해 있는 요양원에서 난 거라고 하니 큰 일 맞지. 게다가 사실 저 콘웨이 요양소는 말이 요양소지 사실은 돈 많고 유명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시설 좋은 정신 병원에 가까우니 위에서 저렇게 난리들인 것도 이해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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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dmitory.com/img/202110/4hi/wX4/4hiwX4dDnWYEsuGqcu0ak2.png

어라 근데 아무래도 화재 사건 자체가 문제가 아닌 것 같지? 그보다는 그 곳에 수감되어 있던 이들 중 어떤 한 사람이 덩달아 불에 타 죽은 건지, 아니면 그 틈을 타 탈출을 했는지가 모두의 관심사인 것 같네. 탈출했다는 니콜라스는 누구고, 그 이름을 들은 제이는 또 왜 저렇게 혼이 빠진 것 같을까?



니콜라스가 누구인지, 제이와 그가 어떤 사이이고 둘 사이에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알아가는 게 1권의 목표이자 재미이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쓰지 않을게! 관심 있는 토리들은 직접 보는 걸 추천함ㅎㅎ 책소개가 엄청 간략하게 되어 있다보니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도 답답하지 않았어. 아직 1권까지밖에 안 읽어서 나도 공 누군지 정확히 몰라. 스포 좋아하는데도 온전히 내가 하나하나 읽으며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리뷰창조차도 안 가봤거든. 워낙 장편이고 나오는 인물도 많아서 읽기 전에 살짝 겁을 먹은 것도 사실인데, 웬걸 몇 줄 읽기도 전에 나도 쿠간 시 한복판에 뚝 떨어진 기분이더라. 흡인력 진짜 장난 아님. 주변인물 많으면 자칫 정신 없어질 수 있는데 그런 거 하나두 없어 다들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인물들 같았어. 읽을 때 머릿속에서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영상으로 재생되는 소설 좋아하는데 유제이 보는 내내  영화 한 편 뚝딱 나오는 것 같더라고. 상황묘사도 진짜 재밌음!!!  장면장면 전부 위트 넘처셔 전개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도 지루하지 않게 다 살리고 넘어감. 뭣보다 강소영님 묘사하시는 방식이 너무 내 취향이더라. 사소한 것 같아도 넓은 식견을 드러내는 묘사 방식 좋아하는데 유제이가 딱 그래ㅎㅎ


재밌어서 어제 다 읽고 바로 리디 가서 있는 포인트 다 털어서 4권까지 샀잖아ㅋㅋㅋ 앞으로도 유제이 전권 다 모을 때까지는 내 포인트 유제이에 저당 잡힌 셈 치려구❀(*´︶`*)❀
오늘도 비포 받으면 유제이 살 예정!!!!!

하.....진짜... 근데 너무 재밌고 내 취향이라 이제 1권 다 본 건데 벌써부터 다 읽고 난 뒤가 아쉽고 아깝고 2부가 아직 완결이 안 났다니 머선 일이요 작가님 완결을 주시요 안 주면 나는 죽쏘 꺼이꺼이 상태 돼따ㅠㅠ 작가님 제발 만수무강 하시고 유제이 꼭 완결주세여......


내 인생 끝나기 전에 완결 소취 목록에 헌터헌터 유리가면 말고 유제이 2부도 업데이트 됨.... 유제이 2부 소취단에 아직 탑승 안 한 토리들 있으면.... 함께하지 않겠는가....?ㅎ
  • tory_1 2021.10.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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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0.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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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10.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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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10.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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