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원 귀인 1권 나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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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책 1권 + 우화원 귀인 1권 나눔글

리뷰를 쓰기엔 글솜씨도 없고 단어 문장력도 부족하지만ㅠㅠ
그래도 고맙게 잘 읽었다고 말하고 싶어 글 남겨.

10년 정도 전까지 1차 벨 보다가 얼마전 다시 1차 벨로 돌아왔거든.
예전에는 가리는 것 없이 장르도 온갖 장르 다 읽었는데,
2차, 3D 파는 동안 취향이 바뀌었는지 나이 들면서 머리 쓰기가 싫은건지
돌아오고 나서는 한국인들만 나오는 한국 배경인 현대 소설들만 읽고 있었어.

그래도 예전에 강소영님 좋아해서 헐 강소영님이 이북이라니!!!
당장은 안되어도 읽어보고 싶어 위시 리스트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고마운 나눔 토리를 만나 1권을 읽을 수 있었어.

1권 읽고 느낀건 역시 강소영님 글 잘 쓰시는구나!!!
동양풍 서양풍 판타지 이런 현대물 아닌건 머리 아파 안봤는데 글이 재밌고 술술 넘어가는게 이런 글이라면 장르 구분이 필요 없구나 싶었고
이번을 계기로 다시 다른 장르들도 시도할 수 있을 것도 같고…
워낙 읽는 속도가 느리고 회사일이 바빠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었어.
집중력 유지 시간이 짧은데도 계속 계속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일 때문에 읽다 멈출 때마다 이따위 회사 왜 다녀야 하나 싶고ㅋㅋㅋ

꽤 장편이던데 아직 1권이라 욱이랑 허연 관계는 큰 진전이 없고
사실 몇 번 만나지도 않고ㅠㅠ 욱이만 이제 상사병에 빠진 상태인 것 같은데…
허연이 어떻게 욱이의 관심을 받아들일지, 둘 사이가 어떻게 될지 무엇보다 2권에서는 둘이 만나는 장면이 더 많았으면 싶고…
그러나 1권의 가장 큰 감상은 무엇보다 날 빡치게 했던 태후랑 조가놈들 제발 빨리 망했으면…인데 얘네 언제 망하니?
당장 2권에서라도 누구 하나 좀 뒤졌으면 하는데 설마 8권이나 9권쯤 망하니?
그럼 내가 홧병나서 드러누울 것 같은데ㅠㅠ 이것만이라도 스포 좀 찾아봐야 할까봐ㅠㅠ

1권 읽고 욱이랑 허연 좀 빨리 붙어먹었으면 해서 포인트 남은걸로 2권 구매했는데 2권도 재미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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