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novel/201122181 -이 글 나눔 후기야! 고마워 톨아 덕분에 잘 읽었어ㅠ
수는 황제의 총애를 받았었지만 지금은 버림받아서 제3후궁전에서 쫒겨난 후궁이야
버려진 수는 괴로워 하다가 자살을 택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다시 살아나
여튼 다시 살아난 계기로 수는 제 3후궁전 밖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우연히 메인공 허연청을 만나...
죽었다 다시 살아난 수는 허연청한테 이렇게 말함
그런 수한테 허연청이 해준 말이 너무 이쁜데
이때 부터 내 픽은 얘였음ㅋㅋ 살짝 능글거리면서도 다정한 모습이 좋았어.
후기
일단 이 책을 나눔해준 톨 진짜 고마워 천사 톨ㅠㅠ 엄청 재미있게 봤어 언제나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복 받아라
처음에는 클리셰물인가 싶었거든 황제에게 버림받은 후궁, 그것 때문에 마음이 다친 수, 그리고 그런 수를 위로해주는 공들... 사실 1~2권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클리셰 법칙(?)을 따라가 근데 2권 후반부 가서는 점점 클리셰를 부수기 시작하고 지금까지는 프롤로그 였다는 듯이 급박하게 흘려가! 특히 마지막의 이 장면에서 절정을 향해 달려가지!
난 이 장면이 무척이나 좋았음 왜냐하면 수는 황제가 허연청을 본격적으로 좌지우지하려고 하기 전까지는 황제한테 살의를 품기도 하고 원망도 많이 하지만 황제를 죽이려고 하기보다는 황제가 자기를 죽여주길 원했기 때문이야.
그런 수가 천자를 죽여서라도 허연청의 자유를 되찾겠다니...
허연청의 존재가 수가 반역을 입에 담는 방아쇠가 된 게 너무 좋았어ㅠㅠ
3,4권도 엄청 휘몰아치는 데 떡밥들이 계속 풀려서 헉헉하면서 본 거 같아!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4권 마지막에 수가 반역을 완성하고 허연청과 만날 때의 모습이었어 애틋하면서도 최선의 엔딩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장면에서 좋았던 대사들 발췌하자면
이 두 개 ㅂㅊ!
특히 '이 순간 백후안은 햇볕 속에 있었다'는 가장 마지막 구절인데 햇볕이 하나도 들지 않았던 제3후궁전에서 시들어가 자살한 전의 생과 대비되면서도 처음과 끝이 연결되는 느낌이라서 인상깊었어
이 책 읽으면서 좋았던 점을 꼽자면 보통 이렇게 공이 많으면 모든 공들의 감정을 조명하기 어려운데 하나하나 조명해주며 그들이 수에게 품는 감정이 어떤 결말을 향에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게 좋았고 또 후안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며 그의 성장 이야기가 소설의 메인이지만 후안의 서사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모든 공들이 필요 한 것도 좋았어
공들이 이야기 좀 하자면 이야기 진행중에는 난 금태영(황제) 빼고는 모든 공들이 다 좋았는데 책 다 보고는 금태영은 품었고(노정에서 ㅈㅇ도 안해본 공이라는 말 들은 것도 좀 영향있음ㅋㅋ ) 금태온은 버렸어... 특히 난 공 중에서 허연청 다음으로는 예월오 좋아해서ㅠㅠ 후..... 근데 또 금태온이 왜 그랬는지는 이해는 가서..
여튼 작가님 글 잘 쓰시더라! 더블피 묵은지였는데 이참에 읽어 봐야겠어!
가장 웃겼던 장면 꼽자면 이거ㅋㅋㅋ 소년은 수 곁에서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사람 중 하나야! 연이라고 하는데 아마 2부에 서는 공으로 등장하지 않을까?(내 희망사항ㅋㅋ)
수 얼굴 보면서 하는 말임
그럼 마지막은 허연청이 수 꼬시는 ㅂㅊ로 마무리하겠음
남편이 있는 사람을 이렇게 꼬시다니 유죄다ㅠㅠ 난 마지막이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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