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노정에 감상남기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안쓸거같아서 잠자기 전에 쓰고자려곸ㅋㅋㅋㅋ
(생각나는 대로 쓰는거라 의식의 흐름 양해부탁)
1. 과거 상황 설명
제목부터 써있듯이 한번 죽었던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해서 으쌰으쌰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 내용임.
과거에 주인공은 가문에서 쫓겨날 정도의 망나니였음.
근데 이후에 상황이 굉장한 노답이 됨ㅠㅠ (가문도, 나라도 절망 그자체....)
주인공이 망나니짓을 해서 약혼 파혼됨
장남인 주인공이 가문에서 쫓겨나 동생이 후계를 이음.
(주인공에겐 어머니가 다른 이복동생이 있었는데,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면서 검술재능 타고난 동생에게 열등감을 느꼈음)
주인공이 사는 나라는 왕국이었는데,
이후 왕이 급사하여 1왕자와 2왕자가 내전을 벌임(둘다 노답)
3년간의 내전으로 국가상황 파탄남ㅇㅇ
근데 이 상황에 제국이 쳐들어와서 전쟁남
왕위에 오른 1왕자는 검술천재인 주인공동생에게 국경을 지켜달라고 함
그리고 그사이에 지는 튐;;; (1왕자=개샛기)
동생은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키다가 죽음ㅠㅠ
결국 왕국은 제국에게 멸망하고
나이를 먹으며 주인공은 철없던 자신의 잘못도 깨닫고
자신 대신 가문을 짊어지다 희생한 동생에게 죄책감을 느낌ㅠㅠ
그래서 죽을때까지 왕국 독립운동에 앞장서다가 죽음
2. 뜻밖의 호 포인트
대한민국 사람이라 그런지ㅜㅜ주인공이 독립운동을 20년간 해왔다는게
나한텐 호감포인트였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나만 느낀게 아니라
작가가 의도한 거 같기도 한겤ㅋㅋㅋㅋㅋ
그란디아 해방전선<-이런게 나온다거나
회귀전, 제국에 앞장서서 딸랑거렸던 귀족에게 암살작전 펼쳤던거 언급되는거 보면
우리나라 독립운동 연상되게 쓴게 맞는거같음ㅋㅋㅋ
3. 서양판+무협+대체역사물 느낌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느낌이야..!ㅋㅋ
근데 넘 특이한 느낌이라ㅋㅋㅋㅋ감상글에 꼭 적고싶었ㅋㅋㅋㅋ)
일단 배경은 넘나 서양배경이야. 영지전 나오고 공작, 왕실, 마법 나오고 등등
근데 주인공이 검술을 익히면서 포스란걸 다루거든? 코어도 쌓고 그러는데...
이게 왜인지ㅋㅋㅋㅋㅋ무협소설같은 느낌이 나!ㅋㅋㅋㅋㅋㅋ
(내공쌓고 기의 흐름 느끼는거 rgrg ㅋㅋㅋㅋ)
비전서 보고 검술 익히고 하체 중시, 보법 익히는데...
서양물에서 동양무협의 향이나는 느낌적느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앞서 말했듯 주인공이 독립운동 했다고 했잖아ㅋㅋㅋ
그래서 잘못됐던 과거사를 되돌리는 대체역사물 느낌도 남ㅋㅋㅋㅋㅋㅋㅋㅋ
회귀후에 주인공이 단순히 개인의 잘못만 바로 잡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판소답게 스케일이 커지거든ㅋㅋㅋ
작게는 동생에게 열폭해서 가족들에게 못되게 굴었던것부터 사과하고,
가문에게 닥칠 여러 위기들을 피하고
크게는 나라도 구하려고 함.
1왕자vs2왕자가 아닌 3왕자(제일 훌륭한 왕재ㅇㅇ)를 왕위에 올리려하고,
다가올 제국과의 전쟁도 막기위해 노력해.
암튼 읽다보면 잘나가는거 이것저것 따온 느낌이 나는뎈ㅋㅋㅋㅋ
맛있는 반찬 다넣은 비빔밥먹는 느낌으로 냠냠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철저하게 따져가며 보는 타입이 아니라..ㅋㅋㅋ
개연성이나 장르특성 중요시 하는 사람은 안맞을거 같기도 함ㅇㅇ)
4. 여혐은 어때?
초반에 약혼녀 캐릭이 좀 별로야. (<-얘는 정말 나쁜 애임. 근데 단순히 주인공 통수치고간 애는 아니고 나름 머리쓰는 애라 나중에 다시 나올삘)
그리고 ~년 이라고 욕하는게 두어번 나와서 좀 거슬렸는데
이후론 못봄
그래도 걍 내용 궁금해서 계속 봤는데
뒤로 가니까 멋진 여캐도 나오더라ㅇㅇ
에일렌이라고 주인공이랑 새롭게 약혼하는 캐릭인데
이 캐릭은 진짜 좋아ㅋㅋ
주인공 럽라 얘인거 같음ㅇㅇㅇㅇ (럽라 그려지는것도 난 나쁘지않았어ㅋㅋ 하렘느낌없고, 주인공 전생에서도 솔로로 죽어서 데이트 삽질하는거 웃겼음ㅋㅋㅋ에일렌 예쁘다고 생각했다가 지 뺨때리는것돜ㅋㅋㅋㅋㅋㅋ)
예쁘단 묘사도 나오는데,
에일렌은 여자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기사로서 살고싶다고 함.
주인공은 그 뜻을 존중하면서
왕국도 남존여비 사상을 버려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함...!
주인공은 훗날 제국과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나라의 재능있는 인재들을 미리미리 모으는데,
(그 중에 한명이 저 에일렌ㅇㅇ)
모은 인재중에 빅토르 라는 검술천재 있거든.
근데 걔 여동생도 마법적 재능 출중해서 나중에 활약할거같음ㅇㅇ
(다만 빅토르 여동생이 위기에 빠져서 빅토르가 구하는 장면은
전형적인 남성향 소설처럼 그려져서 별로였어)
결론은 여혐있긴 한데 난 흐린눈 가능한 정도?
거슬리는 장면도 있고 맘에드는 장면도 있음ㅋㅋ
5. 쉬지않는 한국인 K-웹소
회귀하자마자 주인공 존나 열심히 일한다ㅋㅋㅋㅋㅋ
근데 주인공이 구른다기보단, 주인공 주변인이 굴러..!!ㅋㅋㅋㅋ주인공이 사람을 존나 굴려!ㅋㅋㅋ 열심히 굴리면 안되는게 없다고 해..! (역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주인공)
회귀한 주인공은 계획을 열심히 짜고
대부분 계획대로 모든 일이 착착 굴러가는 편이거든
(일단 돈을 벌고^^ 인재도 얻고^^ 스승님도 얻고^^ 전쟁준비 착착^^)
장점은 답답함이 적다는 점이고
단점은 저거때문에 중간에 루즈함을 느낌.너무 쉬워서ㅇㅇ
(아, 쓰고나니 생각났는데ㅋㅋ초반엔 주인공이 그간 망나니짓을 넘 많이해서
주변사람들이 주인공을 안믿어주는 탓에 좀 답답함ㅋㅋ 하지만 전쟁터지면 다 풀린닼ㅋㅋ약속된 사이다)
그래서 난 90~100화쯤에 주인공한테 거의 처음으로(?) 위기가 닥쳤을때 오히려 재밌고 긴장됐음ㅋㅋ
6. 전쟁씬이 재밌음
호 포인트인데ㅋㅋㅋ
이 소설은 100화까지
가문에서 입지다짐(기초 재산모으고, 병사 훈련시키기)-영지전-쉬어가는구간(이 구간에 돈벌음)-영지전-쉬어감(왕국이랑 인연만들고 수도 파티참여등)-영지전(변경백과 싸움)
크게는 이런 내용이거든ㅇㅇ
근데 전쟁 묘사가 꿀잼이더라ㅋㅋㅋㅋ검술이나 전술 잘 모르는 톨인데 싸우는게 흥미진진함ㅇㅇ
주인공이 이길거라 생각하는데도 스케일 크게 싸우는거 너무 재밌어ㅋㅋㅋ 주인공이 맨날 싸움 걸었으면^^!ㅋㅋㅋㅋㅋ
남들은 고구마라고 하던 90~100화 수성전때도
위기 닥치는거 존잼이라 몰입해서 봤어..ㅋㅋㅋㅋㅋ
전쟁 뒷편 너무 궁금해서ㅠㅠ매열무 안깔수가 없었음ㅠㅠㅋㅋㅋㅋ
앞으로 왕자들 내전이나, 제국하고 전쟁하는것도 좀 기대됨ㅎㅎ
100화넘게 읽으면서
막 개연성 쩌는 명작[!]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뒷내용 궁금하게 하고 술술 읽혀서ㅋㅋㅋ(고구마가 별로 없는편)
그리고 주인공이 나라 지켜내는게 보고싶어서 계속 볼거같음
일단 뒷내용이 궁금해! 그게 중요해!ㅋㅋㅋ
마무리는 방금까지 본 회차 올려놓고 사라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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