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수가 문란하든 말든 신경 안 쓰는데 내로남불은 별로임(몇몇 작품 약스포)

보통 공수 설정에서 제일 많이 호불호 갈리는 것 중의 하나가 성적인 부분이던데
(특히 뒷경험 많은 문란수, 수였공)
나는 공이 남자여자 가리지 않고 놀았든, 수였공이었든
수가 남녀 가리지 않고 놀아서 앞뒤 둘다 동정 아니었든 전혀 신경 안 쓰거든
그래서 소설 볼 때도 얘가 동정인지 과거는 어땠는지 전혀 안 따지는 스타일인데

지는 개난잡하게 놀았으면서 상대는 순결하길 원하고, 그걸로 지랄지랄상지랄하고 그러면
존나 내로남불 같아서 싫더라^^

자기가 첫상대가 아니란거에 섭섭해하는거?괜찮아
첫 상대였던 사람을 질투하는거?괜찮아 사람이 자고로 독점욕이 있어야지 질투 뿜뿜 하는건 좋은데
할거면 제발 1절만...한번만...계속 그거갖고 지랄지랄하면
지라르 드 풍자크 납신 것 같아서 개별로

약간 다른 경우지만 대표적으로 싫었던 케이스가 유실이었음
우진이 진짜 종이 집착의 극단 보여줬으면서 3권 과거ㅎㅎ
서주가 딴 여자랑 얘기만 해도 칼 들고 쫓아오면서 존나 단속한 주제에 지는 과거가ㅎㅎ
물론 지딴엔 힘들었겠지 왜 나만 참아야하냐고 답답함 느끼는 것 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서주 잊겠다고 맘먹었으면 차라리 제대로 된 연애를 시도해보든가 다른 한 사람한테 정착하는걸로 마음 먹어보든가
난잡하게 원나잇질이라니...ㅡㅡ
진짜 아랫도리의 노예인줄
화룡점정은 그래놓고서 결국은 못 참고 서주 납치해서 1권의 그 사달 낸거ㅎㅎ
그래서 난 우진이는 못 품었음 서주만 품었고 얘네 커플이 곱게 안 보이더라
내 눈엔 걍 스톡홀름 신드롬ㅇㅇ

반대로 괜찮았던건 구사일생이었는데
여기 수가 꽤 문란하거든 그것도 노정톨들이 진짜 싫어하는 유형의 문란함의 소유자인데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공에게 내로남불 안한게 좋았음
3권에서 부용이가 송여고에게 나도 많이 자고 남자 사귀었는걸 뭐 안 섭섭하니까 과거에 뭐했든 걍 솔직하게 털어내ㅇㅇ했던게 맘에 들었어
자고로 자기가 문란했으면 남한테도 그걸 강요하면 안되지 사람이 돼서 말이야(뿌득)

아 근데 생각해보니 내로남불 말고 자기 연민~속죄~난 행복해지면 안되니까~하면서 원나잇 하는 애들은 또 싫네
중력 얘기 맞습니다^^저 얘기 듣자마자 지라르 드 풍자크 남작 재소환했었음
수 과거도 별로지만 나한텐 저게 더 중력 최대 장벽임
저게 진짜 말이야 방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