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던전에 들어가지 마
미치겠네 정말 1화에서 유현이가 했던 말이 유진이도 했던 말이래....
둘 다 서로 다치지 말라고 위험해지지 말라고 속이 문드러지면서 한 말이래ㅠㅠㅠㅠㅠㅠㅠ
자기가 못나서 유현이가 자길 버린 거라며 유현이가 아니라 본인 탓을 하며 자기가 번듯해지면 동생과 함께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막한 희망으로 그렇게 필사적이었던 거였니 유진아ㅠㅠㅠㅠㅠ
이젠 모든 걸 아는 유진이는 과거를 보면서 유현이는 자길 버린 적 없다며 같이 있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덤덤하게 서술하잖아? 근데 그게 사실이라 보는 나는 돌겠다ㅠㅠㅠㅠ
빌어먹을 세계관 아니냐.
단지 유진이는 유현이를, 유현이는 유진이를 사랑했을 뿐인데 유현이가 태스급이란 이유만으로 어떤 선택지든 배드엔딩으로 향한다는 게.
그리고 회귀 전 유현이의 선택으로 회귀 후 함께 있을 수 있으면서 세상을 지킬 수 있는 단서도 보인다는 게.
사랑이 비극의 시작이자 기적을 낳았다는 아이러니가 너무 잔인하다ㅠㅠㅠㅠㅠ
회귀 전 유진이는 다 알았다면 생이별을 하느니 죽는 게 나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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