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 재밌다

ㅋㅋ제목 그대로의 내용이야.

방금 다 읽었는데 짧아서 아쉬워ㅜㅜ 요즘 뭘 읽는게 피곤해서 장편이나 감정소모 심한 건 사 두고도 안 읽는데 이건 새로 사서 다 읽어 버림.

감정이 무딘 여주랑 존댓말 남주 나오는데 케미가 좋았당.

사실 여주 감정이 무디다는 설정이 남주에 한해서는 예외여서 고구마 같은 건 없었어. 단지 둘이 이끌리는 게 동기가 없이 진짜 본능적 끌림이라는 게 넘 심플했어.

그 부분은 작가도 의식했는지 약간의 부연설명을 곁들이긴 하더라. 근데 사실 나도 약간 금사빠라서(tmi미안) 이해가 어느정도 되긴 해ㅋㅋ피지컬 좋고 내취향으로 생긴 남자가 있음 그냥 봐도 끌리는 게 당연하지 않뉘?ㅋㅋ

남주 시점 짧은 외전도 있는데 약간 반전 아닌 반전 느낌도 있어서 좋았당. 좀 더 길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 소설이었어<<이건 완전 칭찬인 리뷰인 거 알지?

존댓말 남주, 육체파 남주, 집착기 있는 남주(근데 절제할 줄 앎), 무심여주, 능동적 여주(19에 한해서, 난 수동적인 씬은 재미가 없어서) 키워드얌.


ㅡㅡㅡㅡㅡㅡㅡ약간 스포ㅡㅡㅡㅡㅡㅡㅡㅡ



남주 직업이 전직 군인인데 전역 후 용병으로 활동 중이야. 난 위험한 육체파 남주 넘모 좋아하잖아요ㅠㅠ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토리들에게
수잔 브럭맨 TDD시리즈 추천해. 무려 tall dark dangerous한 남자들 시리즈라고ㅋㅋ 미국 특수부대 시리즈얍.

혹시 토리들도 싸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쎄한 구석이 있는 남주 나오는 필력 좋은 작품들 있으면 추천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