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 프로젝트의 첫 에세이 "마음 속의 단어들"
(4년만에 나온 신보과 같이 나온 에세이)
출처 :
http://news.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mreviewNo=87287&bid1=17_main&bid2=top&bid3=left&bid4=bottom_01
(1) 앨범과 같은 제목의 에세이집 <마음 속의 단어들> (2018년) 출간
(2) 뮤지션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풍경 + 런던 여행기가 담긴 책
(3)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
(4) 2016년 소극장 공연에서 글 쓴다 는 것을 잘못 설명하는 바람에 '책이 나온다' 가 되버림 ㅎ_ㅎ
(5) 앨범 작업 과정이 담겨 있으므로, 이번 앨범의 작업기 같은 책
(6) 주요 테마는 '여행'
(7) 2집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내면서 언젠가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물며 살고 싶단 생각 => 이번 앨범은 그 심화 과정인 셈.
(8) Q) 왜 런던?
A) 비 오는 날 좋아함 + 좋아하는 뮤지션의 반 이상이 영국 출신 + 부러움과 궁금함
(9) 음악 만드는 날 아니면 글을 끄적임
(10) 책과 앨범이 하나의 유기체.
=> 책을 먼저 접하든, 음악을 먼저 접하든, 상호적으로 연결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11) 종일 집에 있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 => 자연스레 글로 이어짐 => 비 오는 날도 좋아하고.
=> 이번 앨범에 '소나기'란 노래 담김
(12) Q) 가사 와 책 쓰는 것 어떻게 다른가?
A) 멜로디가 사실 핵심. (경우에 따라 다륵니 함)
but 90% 이상 멜로디 만들고, 가사 얹음.
=> 산문은 채워야할 곳 많고, 끝도 중요 => 출판사와의 협의 => 수정 및 고민 과정이 길었음.
=> 출판사 "어쨌든 에세이집이라면 개인의 철학도 들어가야 한다" => 다시 생각
=> 그래서 앨범 내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음... ㅠ 0 ㅠ
(13) Q) 좋아하는 작가나 문장 st ?
A) 무라카미 하루키.
빠와 까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가지만 '호' 쪽.
그 글과 느낌 좋아함. (예민할 때 많이 읽기도 함)
무진기행 or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or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지어먹었다 같은 책도 좋아함
가사 쓸 때 강박관념이 있음.
ex) 남들이 잘 쓰지 않는 어휘?
ex2) 우리가 일상적으로 늘 쓰는 어휘를 좀 특별하게 빛낼 수 있는 방법?
=> 막힐 때면 아무 책이나 잡고 통독. (책이든 만화책이든 사전이든 etc)
(13)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A) 녹음실 갖기 / 옥류관과 백두산 사진이 방에 있음 => 가보고 싶음. (냉면 맛도 보고, 육로로 백두산도 구경)
고로 남북한의 화해.
(14) Q) 음악가로서의 바람?
A) 한 세기에 남을 곡 하나쯤 만드는 것.
대중음악 흐름이 점점 빨라짐 => 소비재가 되가는 듯해서 안타까움.
=> 한 세기 관통가능한 음악 만들기가 꿈.
'보헤미안 랩소디' 가 여전히 21C에도 울림 준다는 것은 대 단 한 일 !
그런 노래 하나 만들고 죽으면 좋을 것 같음.
이 쯤에서 보고 가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명곡
https://www.youtube.com/watch?v=3w5iMGSHvsE
이번에 나온 첫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rAXbmSDG-_M
늘 듣고 있는 새벽녘
https://www.youtube.com/watch?v=D0gCVHTVLJU
에피톤 프로젝트 다운 시차
(15) Q) 연말 콘서트 어떤 무대 준비?
A) 차분히 한 해 정리하는 듯한 공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 + 그런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것들
(16) Q) 책 or 앨범을 마주하게 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책 먼저 접하셨다면, 같은 제목의 음반 들어보시면 좋을 듯.
음반 먼저 접하셨다면, 책 보면서 "아 이랬었구나. 이렇게 만들엊인 음악이구나" 느끼셨음 함.
어쨌든 책 & 음반 이 동명의 한 작품, 유닛이라 생각.
쉽게 쉽게 읽히는 글이 되었음 함.
불현듯 생각나는 문장이 되면 좋겠음. 음반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