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왜 그렇게까지 반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통폐합되는 다른 과 입장에서는
자기네 과 증원한다면 도리어 환영일 것 같거든?
없어지는 과들에 비해 투자를 하겠다는 얘기기도 하니까
우리 과(이과 쪽) 인원 많아진다고 하면
인프라 갖추는 게 걱정되긴 해도
기를 쓰고 반대까진 안 할 것 같거든?

근데 의대는 왜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반대를 하는 건지?
지들 누리던 기득권 못 누릴까봐 아득바득 저러나?
레지던트 늘어나면 지들 근무 조건도 개선되는 건데
(1명이 24h 근무하다 3명 되면 8h 근무가 되잖아)
내가 예전에 당하던 거 늬들 안 당하는 건 억울하다는 건가?

필드에서는 이만저만해서 안 된다고
이유라도 확실히 달든지
너무 과도한 인원이니 상황들 감안해서
이 정도 증원이면 어떻겠냐 의견이라도 내든지
이유는 명확하지도 않으면서 환자들 볼모 잡고
양보 못하겠다 광광거리는 거 진짜 못 봐주겠음
필드에서 개선해줘야 할 부분이 실제로 있어도
이런 식의 막무가내면 누가 그들 얘기 들으려 하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