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중 한 쪽에게는 삶의 동반자, 완전한 자기편, 믿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한 쪽에게는 그렇지 않은 게 참 씁쓸하고 슬픈 일이라고 느꼈다. 사랑이 식어도 책임감이나 우정이라도 있다면 불륜 못 하지 않나? 정 불륜을 못 참겠거든 이혼을 하면 될텐데 그건 또 안 하고... 드라마 보면서 새삼 결혼이라는 게 참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