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모닝인데 모닝은 당연히 고속도로에서 큰 차 지나가거나 너무 과속하면 흔들흔들거려.
근데 규정 속도 지켜서 90~100km 정도로 달리면 흔들리지 않거든.
근데 며칠전에 고속도로 운전 3~4시간 정도 했는데 다른데서는 아무 문제 없는데 고속도로 달리다보면 가로로 홈파져서 드륵드륵 거리는 데랑
세로로 홈파진 구간들이 있잖아 그중에서 가로는 괜찮은데 세로줄 파진 구간만 가면 차가 휘청휘청 핸들조향이 너무 힘든거야.
80km는 커녕 70km 정도로 속도 팍 낮춰야 핸들 조향이 되고.
세로 홈 파진 구간 딱 한군데만 제외하고 모든 구간 마다 그러길래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까 그게 그루빙 or 타이닝 공법이라고 하더라고?????
고속도로에서 접지력 상승, 결빙 방지 이런거를 위해서 세로 혹은 가로로 홈을 파 놓은 거라는데
문제는 이 시공이 반듯하지 않고 불량하게 되거나 타이어 홈과 그루빙 홈간격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혹은 도로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차가 흔들리거나 심하게 쏠릴 수 있대. (그루빙 완더링이라고 용어도 있더라ㅡㅡ;;)
그리고 오래된 타이어보다 오히려 새타이어가 타이어 홈이 더 깊기 때문에 더 심할 수 있대 (내가 타이어 바꾼지 얼마 안돼서 그전에는 못느끼다가 이번에 심하게 느꼈나봐ㅠㅠ)
아니 솔직히 좀 빡치더라고? 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큰 사고로 번지고 이 현상 겪는 사람들 되게 많던데 차라리 다 가로줄로 해놓던가, 제대로 시공을 하던가, 정비를 똑바로 하던가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과속 방지 효과가 있어서 일부러(?) 그러는 거라는데 90km가 과속이냐고......
주말에 이 구간 때문에 3시간 넘게 운전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넋두리 해보았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