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오는데 어떤 할머니 한 분을 봤거든
이 땡볕에(여긴 대구야!) 세상에 패딩을 입고 계시더라고... 그것도 무릎 아래까지 오는 롱패딩
너무 이상하잖아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112에 신고했어
혹시 치매노인 실종신고나 무슨 관련 신고 들어온거 없나요? 하면서 말이야
경찰에서 그건 알려드릴 수 없는데, 무슨일이냐 묻길래
지금 방금 지나가신 할머니가 이 날씨에 롱패딩을 입고 계시더라 아무래도 치매가 아닐까 의심이 되어서 전화걸었다고 했거든
와... 한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순찰중인 경찰이라면서 전화오고 바로 할머니 인상착의 묻더라고
그 담에 또 몇 분 지났나? 다시 전화와서 할머니 찾았다고 일단 사실관계 확인해보고 조치하겠다고 연락이 오더라고
총 걸린시간 10분도 안댔음;;;
난 혹시나 해서 신고한건데 생각보다 빠르게 일처리가 되어서 너무 신기하고 놀랬어
토리도 관심 갖고 신고한거 잘했다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