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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샤이니 초창기부터 좋아했던 팬이었고 지금은 현생 살고 있고 나는 이제 아이돌 안 좋아한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이번 신곡 나오고 계속 마음이 쓰여서 결국 뮤비 보다가 유툽에서 예능들 다 찾아보고 개별적으로 예능 나온거 짧게 편집한 팬성 영상들까지 다 찾아보다가 하루 다 보냈네ㅋㅋㅋㅋㅋ


음...분명 오래 팬질 안했고 봉인하듯이 기억을 넣어뒀다 생각했는데 애들 보니까 갑자기 울컥해서 울면서 보고 또 예능이나 개인방송 무대 콘서트 영상 다 보는 내내 웃으면서 너무 사랑스러운 마음이 벅차올라서 어느새 거울 보니까 광대 터질듯이 솟은 채로 웃고있더라...

사실 근래에 이렇게 웃은적 없었는데 오늘 하루 종일 너무 행복했었어

이제 나도 현생 사느라고 팬도 아니고 예전에 진짜 할수있는 한 미친듯이 샤이니 좋아해서 오만 콘서트 다 가고 치킨 사먹으러 다른 지방까지 가고 팬미팅 가고 싶어서 캔커피 사모으고 뮤지컬도 이걸로 처음 접하고 단콘도 가고 슴콘도 가고 정말 내 인생에 가장 열정적이고 행복했던 시절이 샤이니를 좋아했던 시절이었기에 다시 이런 순간이 오지 못할거라 생각했고 그 때처럼 내가 지금 좋아하긴 나이도 먹고 여러가지 여건상 어려울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행복해지고 뭔가 애틋한 느낌이라 오래 좋아했던 시간은 역시 사라지지 않는구나 오늘 확인했네

무슨 말 하고 싶은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그냥 내 학창시절 버팀목이 되어주고 때론 비타민이 되어주었던 존재들이라 그런지 그냥 보기만 해도 막 웃음 나고 그런다 예전에 스밍에 미쳐서 컴퓨터에 멜엠벅소리바다도시락 깔았던것도 생각나고ㅋㅋㅋ아직 살아있는 노트북에도 그때 기록들 다 남아있어서 가끔 지울까 말까 망설였는데 역시 못 지우겠더라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들이라서....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팬들도 그렇고
  • tory_1 2021.03.07 00:26

    나두야ㅠㅡㅠ 데뷔때부터 좋아했다가 현생사느라 그냥 앨범나오면 찾아듣기만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 앨범때부터 슬슬 다시 마음가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샤이니 영상보고있어.. 코로나 아녔음 오프도 다 다녔을듯...ㅎㅎ;;

    개인적으로 아이돌들 (특히 남돌) 연차 찰수록 아무래도 본인들 개인활동이나 열애설 혹은 각종 병크들 때문에 그룹 자체, 그리고 ㅇㅇ그룹의 ㅇㅇㅇ라는게 너무 흐려지는게 난 안타까웠고 그래서 샤이니에서 다른 그룹으로 갈아타지는 못했는데 샤이니는 아직까지도 데뷔때 이미지 그대로 (어쩌면 그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는게 느껴져서 애틋하더라

    멤버들도 본인 자체만큼이나 그룹에 애정 갖고있고 충실한것 같아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것같애. 14년차인데도 아직도 안무 설렁이지 않고 라이브 흠잡을것 없는데다가 팬들 생각, 애정표현 끊임없이 해주는거 보면서 약간 아직도 신인 덕질하는 기분

    더군다나 지금 에스엠도 갑자기 물갈이라도 된건지 뭔지 자체떡밥 계속 주는거 받아먹는게 아직은 낯설어..ㅋㅋㅋㅋ 맨날 봤던거 또보고 봤던거 또보고했는데 지금은 잠깐 현생 살다오면 떡밥이 밀려있는게 꿈인지 생시인지ㅋㅋㅋㅋㅋ

    나도 댓이 너무 길어졌는데 어쨌든 멤버들 모두 행복했음 좋겠구 13년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쭉 이렇게 함께해주면 좋을 것 같애

  • W 2021.03.07 00:38
    샤이니 사실 덕질하면서 일부 팬들이 걱정하던 주제 중 하나가 애들이 너무 서로 예의지키고 비글같은 느낌 그러니까 서로 다 보여주고 이런게 없어서 비즈니스다 혹은 오래 못 갈거같다 이런 걱정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이렇게 오래갈줄 몰랐어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감회가 새롭다 나 odg? 그것도 봤는데 애들 데뷔할때 새삼 정말 어렸구나 싶고......진짜진짜 너무 많이 좋아했어서 아직도 보면 희노애락이 전부 겹쳐서 뭐라고 정의 내리기 힘든데 암튼 나에게 거의 유일하게 아무 영상이나 봐도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인거 오늘 확인한거같아 아 이제 12시 지났으니 어제ㅋㅋㅋ 에셈이 저렇게 예능 잘 내보내고 떡밥 잘 주던 회사가 아니었는데 그것도 참 신기하고........뭐랄까 그냥 그리움?이 가장 큰거같아 나에게 그런 감정 가지게 해준 사람들이라 구남친도 안주는 그리움을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쭉 다 돌고 오니까 되게 행복하더라고 그리고 애들 진짜 많이 성장했더라고 나도 너무 어릴때 데뷔해서 사실 팀 유지에 대한 걱정할때 나도 속으로 불안해하면서 걱정도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이 팀을 아끼고 샤이니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걸 알고 난뒤로 정말 말했던 대로 실버타운에서 디너쇼도 나중에 할거같다 샤이니 다섯명 모두 사랑해ㅠㅠ
  • tory_3 2021.03.07 00:50
    ㅋㅋ 나도 줄리엣부터 쭉 샤이니 덕질중인데 중간에 힘들던시기 기운이랑 진이 다 빠져서 이제 어떡하나 샤이니는 계속될수 있는건가 엄청 상실감 느끼고 인생의 중요한 행복이 하나 사라진 느낌이라 좀 힘들었었는데 그렇다고 다른 아이돌 무대를 봐도 영 채워지지가 않더라고 뭘 봐도 만족스럽지가 못하고
    이번에 돈콜미 활동 시작하면서 진짜... 다시 엄청 열중하고 있음.
    음방 보는데 같이 보던 가족들이 날 보고 엄청 행복해보인다는거야 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너무 쉽게 행복해졌어
    내 행복을 위해서 샤이니 영원히 활동해줬으면하는 큰 이기심이 있네... ㅋㅋㅋ 우리 같이 디너쇼 가자 ㅋㅋㅋㅋㅋ
  • tory_4 2021.03.07 02:27

    나는 와쏘시때 입덕한 늦덕인데 (근데 그게 8년전...) 뷰 때까지 미친듯이 덕질하다가 대학원 유학나가고 그러다 힘든 시기도 겪고 하면서 한동안 애정은 그대로지만 열정은 잃은 팬질을 했었거든. 근데 요즘 재입덕한 기분이야 현생 지금 미친듯이 바쁜데 어떻게든 짬내서 영상 다 챙겨보고 예전 영상들도 돌려보고... 

  • tory_5 2021.03.07 03:28
    요새 유입도 그렇고 재입덕 꽤 보이더라고
    힘든 시기 보내고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던 행복한 때가 돌아온 듯한? 무엇보다 샤이니가 그룹과 본업 그리고 팬들에게 진심이라는 게 너무나 눈에 보여서 좋아하는 게 아깝지 않은 사람들이구나 싶어
    같이 이 행복을 즐기자
  • tory_6 2021.03.07 12: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23:14:41)
  • tory_7 2021.03.07 13:47
    나도 샤이니 데뷔팬이었는데 중간에 현생사느라 덕질자체를 쉰적도 있고 지금은 타 그룹도 품고있는 중이라..ㅎㅎ 그래도 이번 활동 잘됐으면 좋겠고 멤버들이 행복했음 좋겠다는 맘은 늘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그옛날 현역때ㅋㅋ처럼 진심으로 달리고있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때는 내가 너무 사랑했던 팀이지만 지금은 모든것이 너무 변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변한건 그냥 내 마음 뿐이었던거같고....진짜ㅠㅠ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이 들지만....앞으로도 다섯명은 물론이고 팬들도 다같이 오래오래 행복했음 좋겠고, 충분히 그럴수있다는 믿음을 준 활동이라 이번 활동이 더 행복하고 소중한거같아 ㅎㅎㅎ 기왕 이렇게 된거 평생 샤이니 팬 하고싶다ㅠㅠㅠㅠㅠㅠ 다같이 디너쇼 가는 그날까지!
  • tory_8 2021.03.08 16:09
    나도 현생땜시 딥덕질은 늘 무리였는데 이번엔 진짜.... 정신차려보니 리슨하고 버블 결제함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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