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아이돌 그룹 ‘빅스’의 차학연과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쌍차’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와 JTBC 드라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밀당남’과 ‘냉미남’으로 분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돌의 리더와 팀의 중심으로 십대 팬을 사로잡은 이들은 연기자로 활동역역을 넓히며 팬 층 역시 확실하게 넓혀가고 있다.
‘빅스’ 차학연은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며 매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깐죽대왕’ ‘사고뭉치’ 고학력 고스펙 출신의 은행 신입사원 ‘김환’으로 분해 상사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다양한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되고 있다.
재력가 집안 출신에 고스펙자인 데다 이기주의적인 성향까지 지니고 있어 은행 내에서 튀는 인물 김환을 연기가 아닌 것처럼 보여주며 러블리하기까지한 캐릭터로 완성,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동료 여직원인 주향숙(김소라 분)과 연애를 위해 연상녀인 최혜정(공민정 분)과 염문을 뿌리는 등 밀당의 귀재다운 면모를 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초 뒤에 키스 할꺼에요. 싫으면 피하던가”라고 말하며 거침없는 스킨십을 펼치는 등 어딘지 모르게 귀여운 면모와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갖춰 볼수록 끌리는 ‘볼매’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다.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별명답게 드라마 초반 별 말이 없어도 시선을 사로잡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국회의원 아버지, 일류대 미친 미모. 엄마 빼고는 모든 걸 가진 남자 도경석으로 분해 찬바람이 부는 듯한 냉미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학에서 우연히 중학교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강미래 (임수향 분)를 만나 많은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으로 비밀 연애를 시작,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차은우는 강미래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신경 쓰는가 하면, 버스에서 강미래의 손을 놓지 않고 장난을 치며 첫 연애를 시작한 남자의 설렘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등 ‘냉미남’ 이미지를 벗고 로코 포텐을 터트리며 설렘 유발자로 등극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도래커플’의 성사를 기다렸던 만큼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지금까지 감정선을 차분히 쌓아온 차은우가 그려내는 스무 살의 첫 설렘, 첫 고백, 첫 연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잠자는 연애 세포를 깨우며 주말 밤을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