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의 삶을 돌이켜보면 현수는 단 한순간도 본인 그 자체로 살아본적이 없는 것 같아.
어렸을때는 자신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키우려는 아버지에 의해,
아버지가 죽고 나서는 이해타산과 편견에 얽매인 사람들에 의해,
그 사람들로부터 도망친 후로는 스스로를 감춰야만 했던 본인 스스로에 의해.
현수는 늘 자기자신이 아닌 어떤 사람이어야 했고,
그 과정 속에서 진짜 본인으로 살아가지 못했어.
지원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에도
현수에게는 지원이를 사랑하는 자기자신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지원이 밖에 없었어.
기억을 상실하지 않고 돌아왔다면, 아마도 현수는
지원이 곁에서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이름은 찾았으되, 백희성 역할을 하며 살아가던 시절처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알아가진 못했을 것 같아.
그래서 난 기억상실이 되고 난 현수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며 자각하려 하고, 그 속에서 지원이와 은하를 향한 진실된 사랑 또한
지키게 된 이 결말이 좋게 다가왔어.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헤파이스토스와 그의 유일한 사랑인 아내 비너스라는
상징적 비유를 통해
드라마 내에서 다 보여주지 않았던,
지난날 현수의 지원이에 대한 사랑이 참 아름답게 드러났다는 것...
못난 취급을 받으며 스스로를 감추고 살아가야만 했던 헤파이스토스 였던 현수에게는 너무 소중한, 또 구원과도 같았던 아내 지원이라는 존재의 무게를 현수의 입장에서 느껴볼 수 있었어. (그간의 감정은 지원이 입장에서 느껴지는 사랑이었다면)
진짜 악의꽃은 내인생 멜로드라마 탑이야.
어렸을때는 자신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키우려는 아버지에 의해,
아버지가 죽고 나서는 이해타산과 편견에 얽매인 사람들에 의해,
그 사람들로부터 도망친 후로는 스스로를 감춰야만 했던 본인 스스로에 의해.
현수는 늘 자기자신이 아닌 어떤 사람이어야 했고,
그 과정 속에서 진짜 본인으로 살아가지 못했어.
지원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에도
현수에게는 지원이를 사랑하는 자기자신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지원이 밖에 없었어.
기억을 상실하지 않고 돌아왔다면, 아마도 현수는
지원이 곁에서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이름은 찾았으되, 백희성 역할을 하며 살아가던 시절처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알아가진 못했을 것 같아.
그래서 난 기억상실이 되고 난 현수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며 자각하려 하고, 그 속에서 지원이와 은하를 향한 진실된 사랑 또한
지키게 된 이 결말이 좋게 다가왔어.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헤파이스토스와 그의 유일한 사랑인 아내 비너스라는
상징적 비유를 통해
드라마 내에서 다 보여주지 않았던,
지난날 현수의 지원이에 대한 사랑이 참 아름답게 드러났다는 것...
못난 취급을 받으며 스스로를 감추고 살아가야만 했던 헤파이스토스 였던 현수에게는 너무 소중한, 또 구원과도 같았던 아내 지원이라는 존재의 무게를 현수의 입장에서 느껴볼 수 있었어. (그간의 감정은 지원이 입장에서 느껴지는 사랑이었다면)
진짜 악의꽃은 내인생 멜로드라마 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