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진행되는 유니세프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연설에 참석하게 됨
방탄이 유니세프 Love Myself 캠페인 중이고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캠페인 후원중이기도 함
참고로 방탄 최근 앨범도 Love Myself 시리즈고 월드투어 타이틀도 Love Yourself
이 Love Myself와 총회 어젠다가 지향하는 가치가 동일하다고 판단되어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함
지민 : 살면서 이런걸 다 보내 나라를 구했나보다
제이홉 :나 전생에 뭘했지?
RM : 가문의 영광으로 해라
~UN 정기 총회에 참석한다는 얘기중~
RM : 연간 한 번으로 있는 거에요?
제이홉 : 거기에 우리가 참석한다고..?
슈가 : 저희만 한다는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를 좋아하고 저희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죠
RM : 이런 제목을 달고 사람들이 얘기를 해주고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는게 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슈가 : 아이돌 팬이라는 이유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RM : 저희 일곱명을 대변인으로서 UN 총회까지 세워주신 거에요.
저희는 그 사람들을 대신해서 말하는 것일 뿐이지
RM : (중략) 그래서 그런 얘기도 연결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미주 투어중 전달받은 UN 연설문
9/25에 UN 연설임ㅋㅋㅋㅋ (우리시간 기준)
RM :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쿠션 껴안고 연설문 중얼중얼중)
~ 정국 등장 ~
정국 : 보고 읽는 거 아니에요.?
RM : 보고 읽는 건데. 그냥 보고 읽을 수만은 없지.
정국 : 히익
정국 : 뭔가 시험지 보는 느낌..
정국 : RM.. 리덜 옵더 그룹 비티엣스!
(정국이가 읽을 수 있는 부분 읽어봄ㅋㅋ)
(중얼중얼)
다음 날에도 콘서트 그리고 그 다음 날이 UN연설
콘서트 이틀 연속하고 그 다음날 오전에 연설한다는 얘기^^
~ 지민 등장 ~
지민 : (??이게뭐지??)
RM : (중얼중얼 다음장 넘김)
더 많은 알파벳 활자에 공격당한 지민이ㅋㅋㅋㅋ
지민 : 어후 내 눈을 의심한다 정말
캐나다 해밀턴 콘서트 끝나고 바로 뉴욕으로 이동
(아까 RM이 안고 있던 인형은 원래 진이 안고 다니는거ㅋㅋ)
연설문 꼬옥 쥐고 이동하시는 중..
정국 : 화이팅..!
(또 연설문에 호기심 생긴 정국이)
정국 :씨.. 씨.. 씨크러터리..?
RM : Secretary. 사무총장
정국 : 쩐.다
비행기 대기중에도 붙잡고 있는 중
(중얼중얼)
무려 전세기로 이동
탈 때마다 아주 민주적인 절차인 뽑기로 자리 선정
가장 상석에 앉으신 막내분
근데 리더 형아랑 자리 바꿔준 착한 정국이ㅋㅋㅋ
내리자마자 다시 연설문 붙잡음
RM : 연설문이 꿈에 나왔어ㅎㅎ
제이홉 : 곧 꿈이 현실이 될 거야
진 : 몇 시간 안남았어
우리의 너드
지민 : 남준이(RM) 형이 제일 떨리지 않을까요
정말 방탄하면서 많은 것들을 해보내요. 살면서 못해본 것들을 다 해본다.
RM : 걱정되는 건 없고.. 그냥 얼만큼 외웠냐 이건데
제 욕심에요, 욕심.
정국 : 저는 가보면 좀 신기할 거 같아요 UN에 가다니..
참 방탄소년단하면서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이홉 : 뒤에서 열심히 남준이(RM)의 연설을 들으며 감동을 받을 예정입니다.
V : 오늘 기분은.. 일단 아침에 일어났는데 뉴욕 거리가 되게 샤방샤방하고..
(갑자기 뉴욕 분위기 말씀하시는 중ㅋㅋㅋㅋ)
V : 저희보다 RM 형이 더 많이 떨릴 것 같아요
'저의 제일 큰 안식처는 음악이었습니다'로 시작하는 건데 엄청 떨릴 것 같아요
아예 일어나서 스피치 중
정국 : ⊙.⊙...
RM: 늘 그랬듯이 잘하고 올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쇼!
RM : 아악ㅜㅜ!
드디어 UN 본부 도착
목걸이도 있지요
일단 침착하게 들어가봄
들어가자마자 유니세프 총재가 반겨주심ㅋㅋㅋ
UN에서 퍼지는 코리안하트
슈가 : 드디어 UN이구만, 평화롭네
제이홉 : 신기하네요..
UN 입성
슈가 : 뭔가 중요한 사람이 된 거 같아
(정국이는 심장 부여잡고 들어오는중)
정국 : 사무총장님이 옆에 계셨는데 긴장된다니까
긴장하지말고 맘대로 하라고 다 좋아할 거라고
제이홉 : 정작 맘대로 하면 안됩니다ㅎㅎ
정국 : UN의 가장 큰 이슈가 방탄소년단 오는 거라고 사무총장님이..
진 : 저희가 평소에 너무 먼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의 수장님들이 오셔가지고 말을 거셔가지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오늘의 의제 다시 확인 중
RM : 벌써 까먹었어! (하면서 연설문 다시 보는)
제이홉 : 어느정도 다 외운거야?
RM : 거의. 다 외우지는 못했고요
(뒤에 슈가는 감탄중ㅋㅋㅋ)
드디어 회의장으로 이동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 입장
따로 마련된 BTS 석
BTS 착석
드디어 호명된 RM과 BTS
근데 멤버들 다 나오기 전에 시작함ㅋㅋㅋ
약 7분간 스피치
그렇게 연습하더니 잘함ㅋㅋㅋ
등 토닥토닥
(속닥속닥)고생해써
제이홉 : 현실감이 없네요 진짜 거길 갔다온 건지
슈가 : 아침 7시부터 준비해서 UN본부를 다녀왔는데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런데 가는데 잠이 확 깨더라고
지민 :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가 Love Myself 캠페인을 할 때
여기와서 이런 얘기들도 들으니까 되게 색다르고 다가오고 했던 것 같아요
정국 : 뉴스 보는 거 같았어요
지민 : 오늘 남준이(RM) 형이 진짜 잘했어요
~ 박수 짝짝 ~
RM : 확실히 애들이 있으니까 힘이 생기더라구요
슈가 : 근데 너 왜 나오기 전에 시작했냐
지민 : 나 그래서 당황했어ㅋㅋ
정국 : 나는 랩몬형이 말한 것 중에 알아들은거 '일산~'
제이홉 : born in 일산~
RM : 긴장해서 그랬습니다..
슈가 : 많이 떨더라고 이렇게..
지민 : 오늘 거기서 들었던 것 중에 남준이 형이 제일 기억에 남는 거 같아
슈가 : 영상 보니까 되게 잘생기게 나왔더라고
진 :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어
슈가 : 약간 막 젊은 사회운동가..정치가 같은
제이홉 : 아니야 지금 봐도 잘생겼어
정국 : (형아 턱살 꼬집)
제이홉 : 여러분 실제로 보고싶죠? 하하하하
지민 : (이 형 모야)
진 : 발표를 되게 잘했어 어렸을때 웅변을 다닌 게 컸어
RM : 오늘 많이 띄어주네요. 멤버들 덕분에 너무 잘할 수 있었고
그냥 말을 제가 했다 뿐이지 BTS라는 자격으로서
여기 온 거기 때문에 너무 잊지못할 경험이었어요.
슈가 : 겸손까지..
제이홉 : 그는 완벽했다!
정국 : 이 위험한 남자야!
RM : 너무 잊지못할 좋은 경험이었고 정말 못잊을 것 같아요.
거기에서 얘기 하시던 특히 젊은 친구들을 얘기가..
V : 젊은 친구들이 연설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민 : 여기 젊은 친구도 장난 아니었어요.
RM : 여기 젊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슈가 : 나는 서있는 거 밖에 안했는데..
지민 : 저는 서있는 것 만으로도 떨렸거든요. 심장 여기 있었어요.
정국 : 영어 울렁증 때문에..
V : 진짜 형이 영어하는 거 통역 그거도 없어가지고..
RM : 근데 맥락상 알아듣지 않겠어? 내가 평소에 했던 얘기..
지민 : 저희가 저번에 했던 얘기들..
정국 : 근데 되게 좋고 멋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RM : 아무튼 아미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특별한 경험도 해보고
저희의 진심이 오늘 잘 와닿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아래는 RM의 스피치 전문
https://www.youtube.com/watch?v=sTav3JaHU2I
작년 11월 방탄소년단은 유니세프와 함께 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캠페인입니다.
저는 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초기 앨범 인트로 중에 9~10세 정도에 제 심장이 멈췄다는 가사가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때가 다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보는지 인식하고,
이어 저는 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췄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령이 됐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잘못 딛거나 넘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김남준이고, 방탄소년단의 RM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떨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