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발표한 팬덤명 '영원'이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이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K팝 뉴스를 보도하는 해외 매체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덤명과 티파니 영 팬덤명이 '영원'(Young One)으로 같다"면서 "소녀시대 팬덤 소원은 이러한 중복 팬덤명 공지에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티파니 영은 미국에서 솔로로 활동을 펼치던 2018년 9월 한 방송에서 "팬덤명은 영원이다. 함께 영원이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녀시대의 팬덤 소원에 자신의 이름인 티파니 영을 결합해 의미를 부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5일 해당 이름을 발표하며 "팬들과 모든 내일을 영원히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아닌(0) 우리가 만나 하나(ONE)가 된다는 뜻이라는 내용이다.
팬덤명은 K팝에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아미, 엑소-엑소엘 등이 있다. 중요한 팬덤명이 겹치자 먼저 '영원'을 쓴 티파니 영 팬덤은 "#YoungOneForTiffany"라는 해시태그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속사 빅히트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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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티파니는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영원'이라는 팬덤명에 해시태그를 걸어 "보내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하며 최고인 '영원'을 위해 기도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