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 회사에서 2년 다니면서 지각 한번도 안하다가 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많이 늦었던 적이 있거든 한시간정도 ㅇㅇ
당연히 사고 나서 막히는거 인지하자마자 미리 말했고 도착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입장했는데 그거가지고 빈정대면서 꼽주듯이 말하니까 되게 기분나쁘더라고
설령 내가 그냥 늦잠을 자서 늦은거였어도 평소 근태가 불량했던 거 아니면 그냥 하루 넘어가는게 그렇게 안되나? 싶고..
그 뒤로는 야근 절대 하기 싫어서 진짜 급한 건 아니면 개칼퇴 하게 되더라고
원래 회사도 나는 한 이삼십분 일찍 오는 편이었는데 그냥 일어나서 플랭크 십분하고 일부러 다음 버스 타서 칼같이 오분전에 도착하게 되더라
평소에 진짜 대쪽같이 칼퇴하는 회사도 아닌데 한 번 지각했다고 '잘걸렸다'하는 식으로 꼽주거나 혼내면
솔직히 '그럼 내가 그동안 추가근무 한거는? 수당도 안주면서? 아니 그럼 자차를 사라는거야? 이 회사를 위해? 이 월급으로?' 하는 식으로
지각한건 난데도 '아니근데시발'하고 계속 기분 나쁘고 그 뒤로는 칼퇴 못하면 분조장처럼 화나더라 ㅋㅋㅋ
지금 회사와서는 다시 정상적인 사람이 되어서 적당히 야근하고 칼퇴도하고 이십분 전에 와서 여유있게 출근하고 그러고 있긴 하지만ㅋㅋㅋ
그냥 문득 생각나서 써봄..
(참고로 추가근무수당 없는 회사다닐때 얘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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