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요즘 애들이라고 하기에
나도 90년생이라 스스로 나이가 많은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신입사원들 보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에 주절주절 하는 글





요약하면 하나인데 개인주의도 좋지만 가끔은 단체생활도 즐기자라는 것



아직은 배울거 많고 도움받을거 많은 연차잖아
그럴 수록 나는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주변 동료(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하다못해 나중에 이직할때 다른 회사에 업계 아는 사람 있어서 도와줄지 어떻게 알아?

물론 여기서 꼰대같고 일만 넘기는 못난 선배들은 논외로 하는 말입니다



사례1.
최근에 우리팀 10명중에 코로나 확진자, 교차근무 등등으로 두명만 출근한 날이 있었어.
이 싱황에 팀장님 없이 신규 경력직이 첫 출근을 하셨음.

내가 약았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이런날 나는 무조건 새로오신 분하고 밥 먹으면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거든. 그리고 첫날이고 어색할테고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밥먹는거 좀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해. 밥이라도 편하게 먹어야 적응 잘할테니.

그런데 그 일주일 동안 우리팀 막내는 계속 밥 따로 먹더라. 코로나 이런 이슈 아니고 다이어트 도시락 먹는 거였음. 나도 다이어트 중인데 식단 관리 하고 싶지만 잠시 제쳐두고 나트륨 덩어리 식당밥 먹은건데 거기에는 위에 말한 두가지 이유가 있었지. 인맥/정보파악과 새로온 분에 대한 배려.

덧붙이자면 2,3달 전쯤 이 친구가 나에게 커리어 상담을 한적 있어서 내가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적도 있었거든. 그런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경력직이 왔을 때 어떤 업계에서 오셨는지 다른 업종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보면서 정보도 듣고 질문도 하고 할텐데 안타깝더라.






사례2.

내가 지금 회사에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같이 교육을 받았던 신입이 있었어
같이 회사에 적응하는 마당이고 첫 회사라길래 내가 처음에 어려운거 있으면 말하라고 챙겨줬음

나는 원래 모임 만들거나 파벌 만드는건 싫어하지만
회사에서 인맥은 필요하다고 보는 타입이라 새로운 프로젝트하면 구성 인원들하고 1:1로 점심한번씩 먹거나 커피 먹거나 조금씩 친분을 쌓아두거든

그래야 내가 나중에 부탁할일 있을 때 수월하니까

그 중에 마음 맞는 사람 있으면 술도 마시면서 연봉협상 같은 소스도 듣기도 하고? ㅋㅋ
대기업 아니고 40-50명 정도 중소기업은 회사 분위기 파악이 중요하니까

1년 다니면서 보니까 연봉협상때 주요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나 입김이 쎈 포지션이 누군지 각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나는 연협 앞두고 그쪽에 어필될만한 일들을 위주로 많이 했고 이번에 결과가 좋았어.

그런데 나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신입은 결과가 그닥 좋지는 못했는지 연협 어떻게 하는건지 등등 뒤늦게서야 물어보는거야. 이 친구도 사례1의 막내 처럼 주로 도시락으로 혼밥하고 점심시간에 넷플릭스보고 이러는 타입이라 회사에 딱히 친한 사람이 없거든. 그러니까 기존에 연협이 어땠는지 물어볼 사람도 없었던거야.







우리 회사는 분위기 자체는 자유로워서 혼밥하는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
나도 혼밥 좋아하고, 밥 빨리먹고 낮잠자는 것도 좋아해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일주일에 두번은 밖에 나가서 먹는건 내 커리어와 연봉을 위해서야.






일이 재미없다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회사 왜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오늘도 나에게 개인메세지를 보내는 사례1의 막내에게 이런 말을 좀 해줄까 말까 고민하다
너무 꼰대같아 보일까봐 그저그런 일반적인 조언만 해줬는데 익명이니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봤어
  • tory_1 2022.03.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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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2.03.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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