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8년 다닌 직장.
입사 이후 쭉 같이 있던 상사 셋.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이제 내가 고연차가 되었네..
그간 많은 동료들이 있었는데
최근 1, 2년 사이에 상사들 빼고는 다 새로 바뀌었어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지금도 여전해 ㅎㅎ
사실 악감정을 따지고 들자면
내가 상사들에게 좀 배신감이 없지않아 있지.
같이 오래 회사생활 했는데 그런 세월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
지금 당장 눈 앞에서 살랑살랑
아양 떠는 직원들만 예뻐죽어.
이런 저런 일들로
나는 속이 점점 죽어가는 느낌으로 거의 2년 버틴 거 같아.
상사들은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불만 없이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새로 들어온 직원들이 혹여
이 회사에, 당신들에게 혹여나 불만 있을까봐
거기에 벌벌 떠는 건 잘 보여 ㅋㅋ
나한테 그런 고민을 얘기하니까.
여러 조건이 좋은 회사고
좋은 상사들이었고... 좋은 기억도 많지만
질릴 대로 질려서 나는 올해 퇴사 준비하고 있거든.
퇴사 후의 계획들 하나씩 준비 중인데.
갑자기 내가 다음달에 퇴사하겠습니다. 하면
상사들이 뭐라 반응할지 좀 안 그려짐.
내가 많이 따랐던 사람도 있고
미운 정 든 사람도 있고.
쨌든 분위기상
이 셋한테 우선적으로 말해야하는데.
단순 궁금.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예전에 회사에 헌신하던 동료가 있었는데
그 사람도 나랑 비슷한 이유로 질려서 나갔던 거거든.
그때 상사들이 되게 배신감 느껴했던 기억이 남.
당시에 나는 그 친구가 느끼는 감정에 잘 공감 못 했는데 ㅋㅋㅋ
내가 겪으니 무슨 얘기였는지 이제 알겠어.
난 회사에 헌신하는 타입은 아니었어서 잘 몰랐을 뿐 ㅋㅋ
그 동료도 나름 자기가 믿고 따르던 사람들한테 팽 당하는 기분이었겠지.
살면서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게 문제다.
그러니까 이런 사소한 감정 소모가 크게 다가오는 거 같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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