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닐때 일보다는 사람이 중요한 스타일이야 ㅜ
직장을 오래 못다니는 편이긴한데
그 이유가 사람때문....
그나마 3년이상 다녔던 직장은 일이 힘들고 박봉이어도
사람들이 좋아서 잘 지냈거나
차라리 혼자 근무하는 환경이라 오래 다닐 수 있었어
현재 회사는 올 초에 결혼식 후 취업한 직장인데
장점이라면 집에서 도보 30분, 차로 8분거리로 가깝다는 점이랑
5시 퇴근(칼퇴가능) 점심제공, 힘들지 않은 업무난이도 이정도이고
6개월정도 다니면서 느낀 단점은
창고형 사무실이라 화장실이 정말 열악하다는거.. (남녀공용이라 불편, 걸어서 5분거리, 여름/겨울에 힘듬)
하는일이 물경력된다는 점과 연차가 없는거
그리고 대체로 평균 연령대가 40~50대라 각자 자기일만 조용히 하는 분위기에
회식 이런것도 없어서 친해질 기회나 대화 할 일도 거의 없고
그나마 나랑 같은부서에 직속상사분은.. 엄청난 기분파라
본인 기분좋을땐 잘해주는 거 같다가 예민하고 안좋을땐 히스테리 부림..
단점 구구절절 적었지만 솔직히 마지막에 적은 한분때문에
회사생활이 힘들고 우울해... 내일 출근 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답답하다
친목하려고 회사다니는건 아니니 회사사람들이랑 잘 지내지 못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정말 피가 말릴 정도로 눈치보게 만들고.. 그 숨막힌 분위기 조성하는거..
사람 미치게 하는데 ㅠㅠㅠ 그래서 이직생각 하게 하는 거 같아..
어떻게 다니다보니 6개월까지 다녔고 업무나 회사분위기도 적응해버려서
1년까지는 채우고 이직을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계속 이직자리보면서 기회보는게 나을지..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유부녀라, 임신유무 등으로 이직도 쉽지 않겠지?
이직한다고 한들 지금직장보다 더 나은데 간다는 보장도 없을 거 같고..
도망간곳에 낙원은 없다는말에 해당될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이다... ㅠㅠ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