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첫 회사고, 다닌지 2년 다 되어가
우리 회사는 이제 막 커가는 회사라 방향성에 관해서 회의를 많이 하거든?
매주 하는 전체 회의가 있고, 그 외에는 주로 상사들끼리 회의를 하는 분위기고, 난 실무를 쳐내는 일 위주야(열려있어서 내가 원하면 회의 참여 가능)
암튼, 상사가 A를 많이 주장하는데, 나도 A에 많이 동의하거든?
난 직접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을 망설이는 편이고(스무스하게 의견 개진하는 일에 자신이 있진 않아서), 내 위치에선 실무 쳐내는게 우선이라 생각되어서 의견을 내진 않았어
상사와 A 관련해선 1:1 디엠으로 얘기 종종 나눴고
오늘도 내가 큰 생각 없이, 실무 중에 A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서 상사한테 얘기를 했는데, 사수가
‘그런데, 이런 건 토리님께서 일 처리 후에 소감을 적극적으로 화두로 던지는 게 좋겠어요. 저보고 말할 일이 아니란 뜻은 아니고... A라는 의견을 저만 내다 보니,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겨지지 않나 싶어서 ㅋㅋ‘ 이러더라고
상사만 A를 주장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상사의 의견은 흐지부지가 되는 상황이었던거야
그러면서, ‘그냥 아쉽고 말 게 아니라면 회의에서 이야길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이래서
내가, 의견을 직접 낼 정도로 뜻이 뚜렷한지 생각해보겠다고(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일이라) 했고, 상사도 그냥 생각을 나누는 시간 정도였다고 생각해달라며 마냥 의견을 내라는 말로는 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대화 마무리했거든?
나 역시도 상사의 뜻에 동의하는데, 그동안의 내 태도가 너무 소극적이었던걸까 (내가 필수로 참석해온 전체 회의에서는 A 관련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온 적은 없어서 생각을 못했어)
내가 농담삼아 저는 어둠의 이사님 지지 파 라고... 종종 얘기하곤 했거든
상사 입장에서는 내가 뒤에서만 동의한다고 하지 공개적으론 별다른 액션이 없으니 답답했나... 생각이 드네
상사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으려나 싶어 마음도 쓰이고 ㅠㅠ
우리 회사는 이제 막 커가는 회사라 방향성에 관해서 회의를 많이 하거든?
매주 하는 전체 회의가 있고, 그 외에는 주로 상사들끼리 회의를 하는 분위기고, 난 실무를 쳐내는 일 위주야(열려있어서 내가 원하면 회의 참여 가능)
암튼, 상사가 A를 많이 주장하는데, 나도 A에 많이 동의하거든?
난 직접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을 망설이는 편이고(스무스하게 의견 개진하는 일에 자신이 있진 않아서), 내 위치에선 실무 쳐내는게 우선이라 생각되어서 의견을 내진 않았어
상사와 A 관련해선 1:1 디엠으로 얘기 종종 나눴고
오늘도 내가 큰 생각 없이, 실무 중에 A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서 상사한테 얘기를 했는데, 사수가
‘그런데, 이런 건 토리님께서 일 처리 후에 소감을 적극적으로 화두로 던지는 게 좋겠어요. 저보고 말할 일이 아니란 뜻은 아니고... A라는 의견을 저만 내다 보니,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겨지지 않나 싶어서 ㅋㅋ‘ 이러더라고
상사만 A를 주장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상사의 의견은 흐지부지가 되는 상황이었던거야
그러면서, ‘그냥 아쉽고 말 게 아니라면 회의에서 이야길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이래서
내가, 의견을 직접 낼 정도로 뜻이 뚜렷한지 생각해보겠다고(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일이라) 했고, 상사도 그냥 생각을 나누는 시간 정도였다고 생각해달라며 마냥 의견을 내라는 말로는 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대화 마무리했거든?
나 역시도 상사의 뜻에 동의하는데, 그동안의 내 태도가 너무 소극적이었던걸까 (내가 필수로 참석해온 전체 회의에서는 A 관련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온 적은 없어서 생각을 못했어)
내가 농담삼아 저는 어둠의 이사님 지지 파 라고... 종종 얘기하곤 했거든
상사 입장에서는 내가 뒤에서만 동의한다고 하지 공개적으론 별다른 액션이 없으니 답답했나... 생각이 드네
상사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으려나 싶어 마음도 쓰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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