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서 캐시카우는 따로 있고, 나는 신사업 팀인데
이게 지금 수요가 많은 상황이 아니라 일을 쥐어짜내서 하고 있어...
한마디로 수요 없이 공급만 하고있는 상황.. 그리고 일을 주는 부서가 따로 있는데 그 부서는 신사업 홍보쪽도 해야해서 그거 하느라 바빠서
실무를 못주는 상황이야
그러다보니 갑자기 이거 빨리 해야된다고 하면 급하게 해주고 (그래봤자 이런 경우도 몇번 없어)
그 나머지 시간은 거의 일 없이 시간 보내는데.. 진짜 우울해죽겠어....
회사에서 월루하는거 부럽다고 생각할 순 있는데 첨에는 월루시간에 내 부업(블로그 포스팅 등등) 하면서 시간 보냈거든
근데 그것도 적응되니까 시간도 잘 안가고... 그러다보니 회사에 있는 시간이 너무 고역이야
일 들어와도 성취감 들거나 재밌는 일도 아니어서 걍 내 이전 경력가지고 다 울궈먹는 일이고 회사에서 배우는게 거의 없어
진짜 퇴사하고싶은데 돈때문에 퇴사도 못하겠어
이직도 n번 했거든.. 근데 지금 회사가 객관적으로 일 널널하고 복지 괜찮고 돈도 만족스러워 내 기준에서.. 그러다 보니 이직 생각하다가도.. 어차피 이직해도 지금 회사랑 비슷하거나 더 다운그레이드 될거같아서 이직도 하기싫고 이젠
진짜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 아직 젊은데 이게 사람이 일로써 얻는 성취가 없다보니까 무력감이 들어
사업하고 싶은데 지금 상황상 돈을 한달이라도 안벌수가 없고... 또 애기 생각도 있는데 애가 있으면 돈 더 필요할텐데 하면서 퇴사 할까 하다가 참고.. 무한반복중이야
진짜 이제 우울증 까지 오는거 같아... 다 이러고들 사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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