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업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고충상담이나 실태조사? 같은걸 한다길래
그냥 설문조사 삘이라 우리회사 중소기업 해당 안돼서 전화 끊겠다 했단 말이야
(실제로 중소로 분류 안됨)
그 : 그럼 중견이세요?
나 : 아니요
그 : 그럼 큰 회사에요?
나 : ???
대기업이세요?도 아니고 큰 회사..? 뭔가 비꼬는 느낌으로 말하길래
기분나빠서 아니에요 하고 걍 끊었거든
근데 굳이굳이 다시 전화 하더라고ㅠㅠ
일방적으로 전화를 왜 끊냐
중소중견도 아니면 소기업이냐
(내가 외국계기업이라 해당 안되는걸로 안다 했더니)
한국에서 회사하고 있으면 암튼 어딘가엔 해당된다는 식으로 어쩌구저쩌구 하길래
(굳이 다시 전화하는거 보니 혹시 필수인가? 싶어서 이거 필수인거냐 물어봄)
그랬더니 발끈하면서 지금 필수인지 아닌지가 왜 냐오냐며
왜 자꾸 역으로 질문하냐/답변을 제대로 안하냐고 약간 썽내면서 뭐라 하는거야ㅠ
(제가 첨부터 중소기업에 해댱 안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중소기업 대상 조사?라길래 필수인지 여쭤본거잖아요)
이랬더니 뭐라뭐라 자꾸 썽을 내길래 나도 약간 화나서
해당 아니고 필수 아니면 끊겠다 하고 약간 세게 말하다 걍 끊었어
솔직히 큰소리 안내다 갑자기 세게 말하고 했더니 심장이 벌렁거려서 대화 내용도 잘 기억 안나네...
물론 나도 좋게 말하진 않은거 알아.
그럼 뭐.. 큰 회사에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약간 헛웃음 짓긴 함..
일부러 그렇게 말한거 같길래 할말을 잃어서...
그래도 개싸가지없기 받진 않았다 생각했는데
굳이 다시 걸어서 썽내고 해서 나도 기분 나쁘다
이런거 그냥 단순한 설문조사 아니야?
보통 이런 스탈 전화가 다 설문조사였어서 지금까지 다 네네 죄송합니다 끊겠습니다~~ 하고 끊어와서 이번에도 그렇게 한거거든..
어느 기관인지 물어볼걸 그랬나..
굳이 다시 전화 걸어서 썽내는 사람은 첨봤어ㅠㅜ
내가 너무 싸가지 없거나 심했던거야?
참고로 전화 상대는 연배 좀 있을거 같은 아저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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