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이 지난주에 퇴사했어 그리고 인수인계를 내가 받았어.
위에서 받으라니까 받긴했는데 솔직히 난 받기 싫었어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거든
그리고 오늘
난 내 원래 일과 더불어 부서장 일까지 쳐내고 있는 상황이야
그냥 쉽게 설명하자면
원래 내 일이 크게 3가지였는데 부서장일까지 해서 총 6가지로 늘었어
급한 것들을 처리하다 보니까 정작 내 일을 할 시간이 없어
근데 사람을 뽑아준다는 말도 없고
그럼 차라리 내가 부서장이 되면 조금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부서장이 될꺼라는 말도 없어
그냥 난 일만 늘어난 사람이 되어버린거야.
이게 맞아?
안하던 실수도 하고 우선순위도 모르겠고
솔직히 난 멘붕이 온거 같아
한숨만 계속 나오고
이게 퇴사 신호려나?
난 사실 이 회사 잘 다니고 싶었는데
그냥 나를 내쫓으려고 그러는 건가 싶네
근데 이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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