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방에도 나 디자이너톨인데 상사한테 너무 모욕적인 피드백을 들었는데 속상하다 글남긴적있어
그때 톨들도 격려해주고 때려치고 갈아타라해서
마침 관심있던 회사서 구인하길래 넣어봤는데 쭉쭉 진행되어서 취직했어
인터뷰만 8번에 두달가까이 걸렸고 그간 전직장일이랑 병행하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결과가 이렇게되어 너무 기쁘다
진짜 면접과정중에 전직장부터 먼저 때려치고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아직 확실한건 없고 다달이 월세는 내야하니 ㅜ
새직장 n차 면접마치고 다음차 면접 기다릴때 잘본걸까 초조하고 잘안되면 전직장에 묶일생각에 너무 괴롭고
면접은 점심시간마다 짬내서보고 돌아와서 다시 그지같은 상사랑 일하고 죽는줄 ㅜ
퇴사통보 너무 짜릿했어
마침 연간평가 기간이라 상사랑 1:1 하면서 항목별 평가하는 시간이었는데 시작전부터 벌써 잔소리 퍼부으려고 신나보이더라
그래서 시작전에 할말있다 여기 떠날거임 담주까지만 일한다 했더니
잠깐동안 눈만 껌뻑거리고 말을 못하다가 왜 그만두냐고 묻더라 생각지도 못한일이라고
맘같아선 니땜네 질려버려 때려친다 하려다가 니랑같이 귀사에 일해 기쁨이었으나 제 장기적 목표에 걸맞는 직책과 회사로 옮기기로했다 ^^
글구 우리 오늘 굳이 연간평가 할필욘없겠지?^^ 나 차피 떠나쟈나 함
남은 휴가 이틀도 담주에 알차게 쓸거라하고 ㅋㅋㅋㅋ
새회사는 30퍼 연봉인상에 때려친회사랑 비교도 안되는 베네핏에 너무 신나
전직장에선 달달볶는 상사에 계획은 완전 못짜고 자꾸 왔다리 갔다리 하는 매니저들에 시키는대로만 해야하고 재촉하는 회사에 머리털 다빠지는줄
심지어 작년가을쯤에 뭐 왠열 점심무료제공 프로그램을 하더니 올해들면서 개같이 취소함 ㅋㅋㅋ
그랬더니 내 상사왈 '회사서 점심안주면 나가서 내가 먹고싶은걸로 사먹고 좋지뭐' 이지랄
혹시 현직장에 고통받는 톨들있음 조금만 더힘내고 정비해서 이직 도전해보라고 하고싶어
진짜 우리가 있기엔 누추한 회사들이 너무 많아 그리고 우리는 그거보다 훨씬 귀한데말야 우리 가치를 알아주고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 회사로 꼭 가길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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