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로드맵

하이-톨!

난 연차가 좀 있는 개발톨이얌.

고인물 까지는 아니고 좀 되긴 되었어.

 

어쩌다가 어제 퇴근길에 함께 걷게 된 인턴이 개발에 관해서 묻더라고.

답변 하나 했는데 속사포 처럼 쏟아져 나온 질문 받고 눈이 진짜 이래 됨 ㅇ_ㅇ?????

평소에 묻고 싶은 게 많았는데 말 걸 타이밍을 못 찾아서 한참 망설이다 기회다 싶어서 묻는 느낌?

울 사무실만 그런지 몰긋는데

보통의 개발자들은 후임이 먼저 묻기 전에는 말 걸지 않아

알아서 하겠지, 자기 스타일이 있을텐데가 베이스라 안 물으면 답 안 해 줌.

사실 다들 그냥 평소에 사람이랑 말을 잘 안 해 . (AI나 네비랑은 대화 잘 함 -_-;;)

근데 얘는 아무도 자기한테 말 안 해줘서 갑갑해서 터진 케이스던데 그거 보고 

좀 많은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그 친구한테 답변할 자료 찾으면서 여기에도 많은 신입 개발톨이 있으니까 같이 도움 되었으면 해서 글 올려 봐

일단 관련 이미지 먼저 올려볼게.

그림 먼저 봐 줘.

[출처]  https://roadmap.sh/

1. 백엔드 로드맵

2. 프론트 엔드 로드맵

출처 따라 들어가면 자바랑 파이썬도 있으니까 주력 언어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

https://roadmap.sh/java

https://roadmap.sh/python

저건 로드맵 가이드니까 저대로 가란 말이 아니야.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때, 길을 잃었을 때 참조하면 좋다 정도로 봐 줘.

개인적 의견인데, 길을 몰라서 헤매는 신입 개발자에게는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선임의 발자취를 참조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왜냐면 대학 졸업 전까진 부모님과 학원에서 제시해 준 로드맵을 밟아 오다 처음으로 개발+사회에 뛰어든 건데

사회에는 길잡이가 없어서 조금 헤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

우리 어릴 때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억해 봐

[ 길을 잃은 게 아니야.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르는 거지.]

여튼 답답하고 갑갑할 땐 먼저 걸어간 사람이 만든 지도 보고 길을 찾아보자.

거기서 좋아하는 언어,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키보드도 찾고 멋진 개발자가 되어 함께 하면 더 좋고. 

그림에 대한 설명은 간략하게 할게.

1. 프론트엔드 개발자

 - 필수 기초는 HTML, CSS, JavaScript 야.  필수야. 언어 습득 난이도는 낮고 적당한 개념 숙지만 되어도 개발자 구실은 해.

 하지만 언제까지 신입인 거는 아니니까  여기에 웹접근성, 웹표준화가 덧붙고 반응형 웹, UI, UX 설계에 대한 개념이 들어가야 해.

 필수 학습이 끝나면 웹 프레임워크 공부를 하겠지.

 사실 나는 백단 개발자고 플젝에선 앵귤러만 해봐서 다른 건 몰라. 근데 하나만 해도 다른 건 얼추 감으로 따라 갈 수 있겠드라고.

 뭐든 하나만 잘 하면 함수명만 조금 조금 다르지 기본 개념이 비슷해서 아하 비슷하네! 하고 다들 잘 하는 것 같아

 근데 요즘 프론트 대세는 React.js 라서 개인적으로는 React를 추천 해

2. 백엔드 개발자

 - 백엔드는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지식도 조금 있어야 해. 백단이라고 해서 프론트 지식도 없어서는 안 되고. 이건 베이스야.

  거기에 이제 OS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습득이 공부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여기서 말한 OS는 linux야 윈도우 서버는 당연히 안다는 전제가 조금 포함되어 있어. Putty등을 이용해서 터미널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제어 하는 거지. 그럴려면 공부가 좀 빡시긴 해. 하지만 내가 만든 플그램이 어디에서 돌아가고 걔를 구동시키기 위해 어떤 설정을 바꿀 줄도 알아야 하고 보안을 위해 어떤 포트를 쓸 거고 등등 인프라 팀과 대화도 가능해야 하거든.

 베이스 공부가 끝나면 그 담이 이제 언어 공부야.  요즘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커리큘럼은 여기에 집중되어 있어.

근데 학원 공부는 진입을 위한 기초잖아. 언어의 특성에 따른 장단점 분석, 단점을 보완할 경우 어떤 언어로 서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가에 대한 고민,  버전 별 특성, 호환성 등등까지 더 나아가야 해.

 주력 언어 공부가 끝나면 이제 DB야

 이건 로드맵 그림이 좋아서 저대로 참조하면 좋을 듯 해.

더 깊은 데이터베이스 지식이라고 뭉뚱그려져 있는데 참고로 저 '더 깊은' 이란 단어에는 하루 8시간 교육 5일 이수하는데 200만원 짜리 수업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메인 개발자는 '더 깊은 데이터베이스 지식'이 핵심이야. 통계도 짜고 튜닝도 하고, 인덱스도 새로 올리고 배치도 돌리고 연동도 하고 스케줄러도 붙이고 북치고 장구치고 지지고 볶고 등등.

그 담은 개발자 바운드리에 들어가는 지식이야 안 해봤으니까 모르는 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근데 왜 모르지? 이런 말 나오는 그런 거 있잖아.

얘는 아는데 쟤는 왜 모르지??? 이런 거?? -_-;;

미안..이건 내가 고인물이라 언제 습득했는지 기억은 못하지만 배운 그런 지식들 같은 거야

보안, 테스트, 개발 패턴, 설계 이론, 통합테스트 진행 등등

그 담은 개발 분야가 쪼개져서 클라우드, 도커, 웹소켓이야. 

여기서부터는 이걸 주제로 삼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 로드맵을 스스로 짤 수 있는 연차니까 로드맵이 별 의미 없어.

개발자 로드맵은 그럼 요까지!

다들 즐겁고 내가 만든 거 자랑하고 싶어서 엉덩이가 근질거리는 멋진  개발 생활 하기 바라!

[출처]  https://roadmap.sh/

+) 개인 의견임. 반박시 네 말이 다 맞음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