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 종사자라 그쪽만 알아보고 있는데
업계특성이 더 두드러질 수 있는점 감안바람
1. 회사는 많다
-이렇게 많은데 취업률이 낮은 것이 이해안될 정도
2. 문제는 갈만한 회사가 없다
-돈/커리어 어느것도 충족시켜주지 못함
-사람 하나 뽑아서 뽕뽑아먹겠다는 것이 분명
(예를들어 AE기획자는 카피도 쓰고 광고주 컴케이션도 하고, 포토샵도 하면 좋음 ^^)
3. 연봉 실화냐?
-크XX잡 검색하면 풀타임 알바가 낫다
-4대 종대사나, 수주율 높은 회사 제외하고 열정페이수준(이바닥은 존버하고 이직해서 연봉 올리는게 답)
-참고로 연봉만 보지말고 퇴사율도 꼭 봐라 퇴사율 높은 곳은 솔까 안가야함(크XX잡 기준)
-마찬가지로 평균연봉도 중요한데 '올해 입사자 연봉'도 참고필수, 이 회사에서 사람쓰는 규모를 알 수 있음(크XX기준)
4. 구구절절 복지혜택 써놓는데 진짜 되도않는걸 뻥튀기 하고 있다
-냉장고있음/전자렌지 있음은 너무나도 고전적(이런것도 없으면 아이스박스 가져와서 보관하라는 것인가)
-최고의 복지는 돈인데 돈을 못주니까 다른걸로 채우려고 함
'수평적인 사내문화'를 회사 장점이라고 내세운 곳도 봄(나쁜말은 아닌데, 요즘 이게 그렇게 새롭나?)
>부연설명을 하자면, 수직적인 문화를 못견디는 직원들도 있을거임 그래서 수평문화가 큰 변화로 느껴질 것이고
그런데 수평문화의 탈을 쓰고 정작 안에서는 체계가 없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서 문제가 생겼을땐 후임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음
수평문화는 누군가에게는 복지가 될 수 있겠으나, 누군가에게는 체계없이 맨몸으로 굴려야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추가설명하고 싶음
-진짜 복지혜택은 '돈'이거나 돈이 될만한 것임 예를들어
>높은 연봉/전세대출지원/인센/상여금/리조트지원/문화비와 도서비지원/여행비 지원 등등
>이거 외에 알짜 복지는 통신비 지원과 점심식사 제공이 아닐지
-알맹이 없는 복지를 늘어놓는 경우 직원들이 만족하기보다, 윗선에서 자기만족으로 내세운 복지인 경우가 많음
누가봐도 '젊은 친구들은 이런거 좋아한다며~' or '어디 유명한 회사가 이런 복지 한다던데!!'
5. 잡XX닛은 반만 믿고 반만 참고할것
-안좋은 소리는 당연히 100퍼센트 믿을만하지만, 나간 사람들이 좋은 소리하기 힘든 것도 사실
-평점이 너무 높을경우 정말 좋은 회사일 확률 20% '높은신 그분들'의 입김이 들어갈 확률 200%
후자의 회사들은 순종적인 인물들을 원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거나 일좀하는 사람들은 진작에 떠났을 확률이 높음
6. 알짜 이직처는 알음알음 '지인'을 통해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학교 선후배가 되었든, 동아리 지인이든 교수님이든...세상은 좁다
-사X인, 잡XX아,링XX인 외에도 스타트업 쪽은 원X드, 로XX치 등이 있음
-헤드헌터 통해 이직하는 경우도 많음 단, 헤드헌터에게 의지하지 말것
업계이해도가 높은 헤헌도 있으나, 머릿수 채우려고 이직 권유하는 헤헌도 많음
7. 채용공고를 보다보면 요즘 업계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음
-자신들이 원하는 노예상을 가장 상세히 적어놓은 일종의 족보랄까
-이놈이나 저놈이나 노예를 원하는 것은 분명 다만 머슴일도 대감집에서 하라고 했으니 조금이라도 나은 곳에 가자
8. 보다보면 나는 왜 기술이 없나 한탄하게 됨
-이과라도 갈걸
-그런데 이과출신 직원들도 한탄하는데, 유튜버나 하자고 하고있음
>개발자의 하루, 기획자의 하루, 아트의 하루 등등
9. 이직을 하더라도 어떤 목표로 '존버'할지가 중요
-모든걸 만족하는 회사란 없음(광고업계 기준임 여긴 야근이 일상이고 광고주가 갓주님이시니까)
-돈이냐 커리어냐, 커리어라면 캠페인 운영능력을 키워서 인하우스 이직인지 더 큰 종대사로 옮기는건지(이미 종대사라면
남아서 존버하든지 아님 몸값 올려서 스타트업 가든지 등등)
10. 쓰다보니 빼먹은 것들
-채용공고 문구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음
>능동적인 업무환경: 사수없음, 혼자서 고생해야함
>젊고 수평적인 업무환경: 체계없음, 사람은 착하고 좋아서 동료만 보며 참고 일할 확률 높음
>출퇴근 시간 자율/야식식대/택시비 지원: 야근 많음
휴 다음생에는 광고하지 말아야지 ^^
보고 배운 도둑질이 이거라서 강제로 한우물만 파고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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