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봉협상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검색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
관련 글 하나 하나가 도움이 됐었는데 그런 맥락에서 나도 글찌게 됐어
난 협상 자체는 이직으로만 해본 케이스이고!
주는대로만 받던 햇병아리였는데 이런 걸 쓰다니 기분이 이상하다ㅋㅋ
1. 첫 직장
연봉 2300만원
신입이니 당연하지만 협상없이 연봉 테이블대로 받았어
실수령액이 180만원인가 그랬던 거 같아
조금 다니다가 다른 회사에 지원했던 게
운좋게 합격해서 탈주…
2. 두 번째 직장
여기도 역시 신입이니까 협상없이 테이블대로.
2500만원을 제시받았고 200만원 인상된 셈이니 만족스러웠어
실수령액은 190만원 정도.
그리고 이 회사에서 연봉협상을 3번했는데 다 통보였고 협상은 엄두도 못냈어!
그럴 깜냥도 없었거니와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탓이었어
2-1 연봉협상
200만원 인상으로 2700만원
이 때 처음으로 실수령액이 200만원에 도달했어
2-2 연봉협상
300만원 인상으로 3000만원
실수령액 220 정도
2-3 연봉협상
100만원 인상으로 3100만원
실수령액 230 정도
인센티브가 따로 있긴 했지만 액수가 크진 않은데다
세 번째 협상즈음엔 금액이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았어
그리고 슬슬 이직을 해야할 기분(?)이라 이직을 하게 됐지
3. 세 번째 직장
어쩌다보니 임금 테이블이 좀 높은 업계로 이직했어
첫 협상이다보니 최대한 잔머리를 굴리며 떨린 맘으로 임했지
내 연봉은 3100만원이지만 비과세 영역이나 인센티브를 영끌했어
말할 때 인센 포함이라고 언질은 했고. 그때 인센이 400만원인가 나왔을 거야
그래서 직전 연봉은 3600만원이고 희망 연봉은 5000만원 불렀어
희망연봉 듣고 면접관이 당황하더라고ㅋㅋㅋ
아니~~ 돈 많이 주는 업계라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희망연봉은 단칼에 거절당하고
3600만원 기준으로 20% 인상해서 4200만원으로 협상했어
기본급 기준으로 1100만원 인상이면 35%정도 올린 거라 파격적이었지
이 때, 처음으로 월급이 300만원이상 찍혔어
4. 네 번째 직장
그리고 다시 이직을 하게돼
회사가 연봉협상을 미루고 있던 중에 이직을 하게되서 약간 아쉬웠어
영끌로 직전 연봉 4300만원, 희망연봉은 5000만원
4600만원으로 협상했고 기본급 기준으로는 400만원 인상한 셈이야.
이 전에 워낙 파격적으로 올려놔서 이번엔 쏘쏘
다닌지 좀 됐는데도 일이 겁나 힘든 건 부가옵션이야
아무튼, 결론만 말하면 나는 영끌해서 협상을 했던 편인데
실제 얼마 받았는지 서류를 요청하기 때문에 거짓말은 절대 하지말자
나는 서류에 안찍힌 기타 금액들은 인사에 설명하기 귀찮아서 영끌에서 제외했어
다만, 내가 상황적으로 연봉협상에 유리했던 게 있긴 했어
이직할 때쯤 받은 인센 400만원이 내가 받았던 것 중 최고치였던 점.
보통은 100~200이었는데 그 때가 이례적으로 많았던 금액이거든
노린 건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시기가 잘 맞아떨어졌어
또 내가 할 업무의 담당자가 없어서 당장 일손이 급했던 걸 면접때 들어서 알고있었어. 그래서 액수를 쎄게 불렀지
협상은 눈치싸움이니까 이런 정보는 놓치지말고 기억해두자!
그럼.. 어떻게 마무리하지?
써보니까 별 정보는 없는 듯 하지만
모두 연봉협상에 성공하길 바라며 이만 줄일게~
ps. 금액이 오픈되있어서 직업, 지역, 산업군 등 신상에 관련된 질문은 일절 사양할게!
양해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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