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퇴사 후기 :역대급 또라이 직원 퇴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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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g.dmitory.com/img/201804/7Mt/WPy/7MtWPyeRjyYoke0CE4Oigk.png" editor_component="image_link" alt="7MtWPyeRjyYoke0CE4Oigk.png" /></p>


<p>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불법으로 고용안정 지원금 수령하던 걸 신고했는데 고마우신 주무관님들이 환수처리를 해주신 기념으로 글 쓸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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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뇽 토리들아 나톨은 작년 말에 진상기업에서 퇴사하고 매우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자본주의의 노예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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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상기업과의 첫만남은 범상치 않았지.</p>


<p>진상기업은 우리 시에서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였어. 작은 사무실에서 인사업무 2년차에 접어들던 나는 큰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겠단 생각으로 지원했단다.</p>


<p>그리고 대망의 면접날....자기소개할때 당당하게 나는 인사분야 지원자라고 했는데 회장이 인사팀은 사람은 안뽑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이사한테 묻더라?</p>


<p>알고보니 이사가 면접 일주일 전쯤에 나한테 사전면접이라고 연락을 했었는데 그때 '인사팀 말고 다른 분야로도 업무가 가능하냐' 고 묻길래 향후 인사이동이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하다고 답변한걸 듣고 면접을 타 분야로 넣었단다ㅋㅋㅋㅋ 나말고도 그런 지원자가 한명 더 있었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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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뭐에 씌였는지 면접을 다 보고 나왔지.</p>


<p>하지만 회장이 면접을 보더니 마음이 바뀌었다고 인사팀에 채용이 되었단다. 체계 아리마셍까????</p>


<p>근데 병신같은 나톨은 큰 회사에서 인사업무 보겠다고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입사를 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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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입사날...</p>


<p>왜 사무실에 갔는데 내 자리에 먼지가..쓰레기가...왠 종이뭉치가 든 쇼핑백이...</p>


<p>사수는 나보다 어린데 생기가 하나도 없고 다크서클이 광대까지 내려와있고...</p>


<p>사무실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했는데 사람들이 자기 이름이나 담당업무를 말해주지 않는다ㅋㅋㅋ</p>


<p>그리고 이제서야 안 사실인데 인사팀은 딱 두명이래. 나랑 내 사수^^</p>


<p>관리할 인원? 육백명! 같은 법인 인원? 천명!</p>


<p>인사만 보냐고? 아니 인사랑 총무는 원래 셋트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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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톨 이제 퇴근시간이다. 다음에 또 쓸게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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