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면서 첨으로 과호흡 오는데… 퇴사만이 답일까

20대때 5년정도 A직종에서 일하다가
30대 초반에 1년정도 공부해서 B직종으로 전직했어
아예 새로운 일이고 지금 일한지 8개월째야

처음에 악명높은 사수가 날 초반에 기선제압한다는 명분인지 뭔지 업무적으로 괴롭혔어 (이것도 몰라요? 이거는요? 이건 알아야죠) 이런식으로 매일

아침이 오는게 정말 무서웠고 초반 3개월은 너무 공포 그 자체였다… 신입인데 어떻게 잘 알겠어 그치

이제는 일에 조금 적응되었고 내가 일처리를 좀 깔끔하게 하는 편이라 지금은 저 악명높은 사수가 어딜가든 내 칭찬을 하고 내 앞에서도 항상 좋은말만 해줘… 항상 수고한다 잘하고 있다 힘이 된다 고맙다 이런
그루밍인가? 가스라이팅..?

아무튼 오히려 초반보다 지금이 일이 수월한 편이긴 한데 몇주전부터 숨이 잘 안쉬어져서 내과를 갔는데 첨엔 역류성 식도염인지 알았는데 조심스레 스트레스성 호흡불안을 말씀하시더라궁…

일하다보면 숨이 잘 안쉬어지고 속이 답답하고 밥먹을때는 막 숨막혀서 죽겠다 싶기도 하고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뛴다거나 이래… 살면서 첨 겪어보는일이라 ㅠ ㅠ 무서워 이러다 정말 나 큰 병걸리는거 아냐..? 하면서 ㅠ

1년 버텨서 퇴직금만 받고 관두자 라고 되뇌이는중인데.. 참고로 이 업계 다시 이직할지 모르겠어 스트레스가 심하고 야근이 넘 많은 직종이라

나 지금 이런 증상있는데 1년 버텨서 퇴직금+1년경력이라도 만들어둘까 아님 건강을 더 생각해서 하루라도 빨리 관두는게 나을까 ㅠㅠ

원래는 잠자기전에만 과호흡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일할땐 하루종일 인거같아

병원가보니 신경안정제를 먹어보라는데 이게 의존성이 꽤 있고 졸린 부작용이 있어서 약은 안먹으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