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업무 챙기는거까지는 좋은데
이게 은근 마이크로매니징하려고들어서 괜히 짜증나는건가봐.
예를 들어 내가 A플젝 보고서를 동료 B에게 보냈어.
B가 취합해서 유관부서 보내는 역할인데 그냥 취합해서 보내기만하면 돼.
내가 장표 한장이 추가돼서 그거만 수정된 버전이라고 메일에 전달했는데
보고서를 엄청 꼼꼼하게 보더니 혹시 다른 수정된게 없냐는거야.
내가 장표 한장 추가된게 전부라고 말 했는데?
암튼 없다고 했더니 알겠다고하고 또 다시 꼼꼼하게 검토하더라구.
아니 다른 수정된게 있으면 수정된게 있다고 내가 말했겠지.
뭘 그렇게 하나하나 확인하려고드는지.
내가 수정된게 있는데 말 안하고 그냥 자료 보냈을까봐?
그말 듣고 나도 순간 어.. 내가 수정한게 잇었나?? 싶어서 당황해서 어버버함.
또 한번은 C라를 플젝을 마무리하고 보고서를 상무한테 메일로 서면보고했어. 팀전체 참조로하고.
그걸보고 B가 나에게 서면보고라도 상무님 자리 가서 메일 드렸다고 한번 더 말하라는거야.
그냥 자기딴에는 내가 고생해서 한 플젝이니 메일로만 보내놓지말고 직접 가서 말하고 고생한 담당자인걸 각인시키라는 의도같은데...
아니 그런거 하나하나까지 챙기는 이유가...
B는 팀장도, 상사도 아니고 그냥 동료야.
그냥 그럴수도 있는건데 괜히 나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아. 아니 너는 왜 이런거까지 다 챙기냐 ㅎㅎㅎ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 했는데.
B가 좀 기분나빴을거같아.... 신경쓰여서 짜증나는 마음+괜히 미안한 마음에
딤토에다가 끄적여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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