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요즘 회사 문제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어서 톨들에게 하소연겸 질문을 하려고 해...
작년에 제약영업으로 제약사에 들어갔어.
이 회사가 잡플래닛에서 별점이 굉장히 낮았는데..그 이유가 있더라.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회사에서 13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서를 받았어.....
일단 눈물부터...훔치고ㅠㅠㅠㅠ
나는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약국영업을 했고, 약국에서 주문 후 반품한 약은 회사 반품실로 보냈어.
반품실은 지방에 있고, 회사 프로세스가 엄청 느려터졌지만..어쨋든 2~3주 정도면 반품실에서 물건 확인하고 컨펌을 줘.
그런데 내가 반품을 내렸던 물건들이 길게는 6개월 넘게 정리가 안되었고
결국에 내가 퇴사한 뒤에도 3개월이 지나서야 최종 반품결과가 나왔어.
반품실이 회사 법조팀을 통해서 나한테 고지한 내용은,
내가 서면으로 적은 수량과 실물이 맞지 않다는 거였고, 그 갭만큼 130만원을 회사에 배상하라는 것이었어.
나는 이럴걸 예상하고 반품 내리기 전에 상자에 담은 물건을
수량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있고...
절대 내 편이 되어주지 않았던 팀장님이 처리한다고 얘기했던 내용을 전화녹음으로 가지고 있어.
(팀장이 처리하지 않은 건들도 나에게 배상청구됨)
특히나 팀장이 조커였던게, 내규적으로 반품 처리시기가 긴급한 물건들을
신입사원인 나에게 인수인계 할 당시에 알려주지 않아서 처리시기를 놓치기도 했어. 이것도 청구에 포함됨.
고용노동부에 얘기했는데 입금 관련건이 아니어서 노동부 중재대상건은 아니고,
민사건으로 해결해야 할거 같다고 하네.
그런데 나는 자료도 다 가지고있고, 배상할 의무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사에다가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긴 한데... 이 이후에 어떻게 처리될지
사회초년생으로서 불안하기만 하다 ㅠㅠㅠ
혹시 이런 비슷한 경우를 겪었거나 해결방법을 아는 토리들이 있다면...나에게 혜안을 나눠주지 않을래???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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