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수가 자기가 왜 일을 못하는거 같녜 솔직히 말해달래

오늘도 다 출근 했어?

거두절미하고 나의 부사수 부사수지만 어느새 나랑 일한지도 수년 됐고 나는 이제 팀장 직전 단계이지만 

팀장님 자리 자주 비우셔서 팀장 직무대행도 하는 그런 자리고 

나의 부사수도 어느새 과장이야

근데 일을 못해 

이유는 사람한테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겠지만 익명이니까 얘기한다면 머리가 나빠ㅋㅋㅋ 지능ㅎㅎ

뭐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유관부서 모두가 나의 부사수랑 일하고 싶어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회식할때 쟤는 단골 소재래 ㅎㅎ 

첨엔 일머리 없다였는데 이제는 그냥 머리가 나쁜거같다로 귀결된듯

아무튼 그럼에도 나의 부사수였고 우리 팀이였기에 내가 전부 커버쳤었음

그러다가 이제 나의 직급도 오르고 팀장직무대행 하다보니 내가 커버를 못치는 부분들이 늘어나고

어제 갑자기 면담신청을 하더니 

도대체 자기가 왜 이거밖에 못하는거 같냐는거야? 

이전에도 나한테 몇번 물어봤었어 그리고 이제까지는 항상 꼼꼼함이 부족하다, 일을 빨리 끝내려고만 하지말아라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 했었는데

이제 나도 슬슬 벅차네? ㅋㅋㅋㅋㅋㅋ 나의 일도 너무 많고 내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야 

이런 상황에서 그냥 솔직하게 얘기할까? 솔직하게 얘기한들 갑자기 머리가 평균이 될 수도 없는건데 뭐하러 사람 마음의 상처를 주나 싶은데

참고로 부서 발령은 안됨 우리 부서는 타팀 부서 발령 안되는 부서야 그리고 사람 자르지도 않는 회사임

그리고 우리 팀장 스탠스는 더이상의 업무 주지 말고 현재 루틴하게 하는일만 하게 해라 이건데 그럼 다른 사람들은 뭔 죄인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