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년 반정도 됐어
2년 정도는 항상 옆자리에 사수가 있어서 모르는거 항상 물어보고 그렇게 일해왔었어. 하는 업무가 루틴한 것보다는 갑자기 단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은 부서였거든
그러다가 부서 이동한지 한 8개월 됐는데 여기선 사수가 없음. 물론 윗년차들은 있는데 옆자리에 사수가 있어서 모르는 것중에 사소한 것도 질문하면서 일하는거랑 아닌거랑 갭이 크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원래 하던 업무랑 지금 여기랑 결이 달라서 맡은 업무가 더 하기 싫어..
내가 원래 있던 부서를 a라고 하면 여기는 숲을 보는 곳이고 이동된 부서는 나무 하나하나를 보는 곳인거야
근데 이 나무 보는 부서가 통채로 숲을 보는 팀으로 이동을 했어 그런데도 계속 부장부터 그 밑까지 다 나무만 보고 있는 느낌...?
그래서 내가 기존 부서에서는 전혀 신경도 안썼던 잔잔바라기들을 여기선 큰 일처럼 다루는거지...
그렇다고 나같은 저년차가 왜 숲을 안보고 잔잔바라기들을 신경쓰고 있냐고 따질 수는 없잖아?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시키는 대로 일했어.. 그리고 성격상 대충은 또 안되서 혼자 어떻게든 알아보고 혼자 기억하고 써먹는 이런 식이였다?
근데 오늘 10년차 여자 과장님이 따로 불러서 얘기하더라구
혼자 끙끙대면서 일하는거 나는 아는데, 부장들은 모른다, 티 내면서 일해라, 너가 자리도 그래서 바로바로 윗년차들한테 피드백 받기 힘든 것도 알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든 티 내면서 일해라, 발표할 때 목소리도 더 자신있게 하고 피피티도 더 신경써서 만들고 해서 더 티내면서 일해라
딱 이거였어...ㅋㅋㅋㅋㅋ ㅠㅠㅠ
내가 원래 목소리도 큰 편이 아닌데 하는 업무가 짜증이 나니까 업무 발표때도 목소리가 별로 였나봐..
이건 나도 알고 있긴했는데 막상 타인한테 들으니까 놀랐어 ㅠㅠ
그리고 나 다음으로 들어온 사원이 하나 있는데 이 분은 출근도 일찍하고 퇴근도 일찍해
그리고 석사라 주어진 업무도 나보다 더 보여지는게 커
그래서 나는 당연히 올해 고과는 물건너 갔구나 생각해서 편하게 다니는데 여자 과장님이 저렇게 말하니까 아 출근이리도 일찍해볼까, 더 신경써서 자료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봤자 고과는 저 사원이 받을텐데 굳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리고 나랑 똑같은 상황의 동년차의 남자 사원이 있어. 그리고 여기 부서가 여지보단 남자 스타일이라 고과도 나 말고 걔를 줄거같아... 시키는 일도 걔가 더 중요한걸 함...
이 상황에서 토리들 같으면 어떻게 할꺼니?
존나 출근하기 싫지만 어떻게든 마음 잡아보려고 하는데 이제와서 잔챙이 일들 열심히 한들 고과 잘 받을거같지도 않아서 벌써 기운 빠진다 ㅠㅠ
2년 정도는 항상 옆자리에 사수가 있어서 모르는거 항상 물어보고 그렇게 일해왔었어. 하는 업무가 루틴한 것보다는 갑자기 단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은 부서였거든
그러다가 부서 이동한지 한 8개월 됐는데 여기선 사수가 없음. 물론 윗년차들은 있는데 옆자리에 사수가 있어서 모르는 것중에 사소한 것도 질문하면서 일하는거랑 아닌거랑 갭이 크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원래 하던 업무랑 지금 여기랑 결이 달라서 맡은 업무가 더 하기 싫어..
내가 원래 있던 부서를 a라고 하면 여기는 숲을 보는 곳이고 이동된 부서는 나무 하나하나를 보는 곳인거야
근데 이 나무 보는 부서가 통채로 숲을 보는 팀으로 이동을 했어 그런데도 계속 부장부터 그 밑까지 다 나무만 보고 있는 느낌...?
그래서 내가 기존 부서에서는 전혀 신경도 안썼던 잔잔바라기들을 여기선 큰 일처럼 다루는거지...
그렇다고 나같은 저년차가 왜 숲을 안보고 잔잔바라기들을 신경쓰고 있냐고 따질 수는 없잖아?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시키는 대로 일했어.. 그리고 성격상 대충은 또 안되서 혼자 어떻게든 알아보고 혼자 기억하고 써먹는 이런 식이였다?
근데 오늘 10년차 여자 과장님이 따로 불러서 얘기하더라구
혼자 끙끙대면서 일하는거 나는 아는데, 부장들은 모른다, 티 내면서 일해라, 너가 자리도 그래서 바로바로 윗년차들한테 피드백 받기 힘든 것도 알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든 티 내면서 일해라, 발표할 때 목소리도 더 자신있게 하고 피피티도 더 신경써서 만들고 해서 더 티내면서 일해라
딱 이거였어...ㅋㅋㅋㅋㅋ ㅠㅠㅠ
내가 원래 목소리도 큰 편이 아닌데 하는 업무가 짜증이 나니까 업무 발표때도 목소리가 별로 였나봐..
이건 나도 알고 있긴했는데 막상 타인한테 들으니까 놀랐어 ㅠㅠ
그리고 나 다음으로 들어온 사원이 하나 있는데 이 분은 출근도 일찍하고 퇴근도 일찍해
그리고 석사라 주어진 업무도 나보다 더 보여지는게 커
그래서 나는 당연히 올해 고과는 물건너 갔구나 생각해서 편하게 다니는데 여자 과장님이 저렇게 말하니까 아 출근이리도 일찍해볼까, 더 신경써서 자료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봤자 고과는 저 사원이 받을텐데 굳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리고 나랑 똑같은 상황의 동년차의 남자 사원이 있어. 그리고 여기 부서가 여지보단 남자 스타일이라 고과도 나 말고 걔를 줄거같아... 시키는 일도 걔가 더 중요한걸 함...
이 상황에서 토리들 같으면 어떻게 할꺼니?
존나 출근하기 싫지만 어떻게든 마음 잡아보려고 하는데 이제와서 잔챙이 일들 열심히 한들 고과 잘 받을거같지도 않아서 벌써 기운 빠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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