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경력의 기준
-퇴사 후 동종업계 이직시 신입이나 마찬가지로 '경력직'으로서의 일을 할 수 없는 일.
-이직 후 경력으로 써먹을 수 없는 일
단순히 업무강도가 낮고, 바쁜시간보다 한가한 시간이 더 많다거나 하더라도
물경력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결국 이직해서 써먹을 수 있는 일이냐 아니냐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물경력인데 보통 일하는 것에 비해 돈 많이 주는 경우 대다수의 댓글이 존버하라고 존버하다 이직하라고 달리는데
1. 그 회사에서 평생 뼈뭍어서 있을거다
2. 일욕심 없고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가늘고 길게 있겠다
3. 결혼하거나 임신하면 관둘거다
등 그곳만 계속 다닐 경우는 존버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이직을 할거라면 그런데야말로 오래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특히 돈을 많이주기 때문에 더더욱.
똑같은 물경력이라도 최저임금이나 그보다 조금 더 받는 곳과 물경력 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주는 데의 차이는
탈주를 향해 마음을 먹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달라.
차라리 박봉이면, 최저를 겨우 맞춘다거나, 최저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거나 하면
아오ㅅㅂ 이놈의 물경력 빨리 나오고만다 이런 마음을 먹기가 비교적 쉽지만
돈을 많이주면 나와야 하는 곳임을 알면서도 돈에 발목잡혀서 못나오는거야.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여기서 배운것도 없고 경력으로 써먹지도 못하는데 < 이게 디폴트인 상황에서 돈 많이 주면 더 못나와.
똑같은 물경력-> 여기보다 못주는덴 안가. / 경력되는 일 -> 일도 힘든데 돈도 별로 안주고 못 다닐거같은데... 금방 퇴사
이런 경우 진짜진짜진짜 많이 봤어.
일욕심이 있다거나, 나의 커리어에 도움 안될 물경력 일은 오래 붙잡고 있어봐야 좋을게 1도 없는데
이직한다고 했을때, 이직 면접을 볼때, 이직 성공해서 일을 한다고 할때.
물경력인 사람들은 본인이 물경력인걸 알기때문에 자신감 떨어지고 더 주춤할 수 밖에 없어.
본인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지고 다른데 가서 할 자신이 없어지기 때문에 나와야 되는 곳임을 알고있음에도 나오기까지 오래걸려.
사무직 급여야 다 거기서 거기고 200안되는 곳이 수두룩해서 차라리 돈이라도 많이 주는데 가라! 할지도 모르는데
결국 그 돈 때문에 커리어적인 부분에서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고 현재에 안주하는 경우가 더 많아.
그러다 나이는 먹지, 경력되는 일은 아니라 이직도 무섭지, 학교 갓졸업한 애들 들어오면 위태롭지, 잘릴 것 같지
이런 상태로 불안해하는걸 너무 많이 봐서, 돈 많이 주는 물경력은 존버해서 이직해라 이말은 진짜 행복회로 돌리는 말이라고 생각함.
돈 많이 주는 물경력직은 애초에 존버해서 이직할 수가 없어. 이직이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이직을 하기까지가 굉장히 어려워.
특히 이직할 마음 먹는 것도 실천에 옮기는 것도. 현실에 안주한 사람이 스스로가 조금 힘들게 사는거로 바꾸는거 쉽지 않아.
돈 많이 주는 물경력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 그 말은 지금 따박따박 안정적으로 많이 들어오는 월급 포기하고
수능봐서 대학 다시가거나 기약없는 공시준비 하는거랑 다를 것 없어. 그정도로 쉽거나 가벼운 일 아니고 어려운 일이야.
다닌다면 최대 1년이고 그 이상은 오래 있을수록 안좋은 것 같음.
물경력의 가장 큰 단점은 일에 대한,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트리는건데
없는 자신감에 돈을 많이주면 돈만 붙잡고 계속 다니게 되는거야
돈이라도 있어야된다? 글쎄. 그럴바엔 하루빨리 탈주해서 경력되는 일 하는게 본인 미래에 더 낫지않나 싶어.
위에 말했듯이 계속 다닐사람들 말고 언젠간 이직할 사람들은.
사실 물경력들은 물경력이기에 탈피방법에 대해선 본인이 가장 잘 알잖아
이직처가 없고 이직할 환경이 부족한 거지 탈피방법을 모르는건 아니기때문에
가끔 돈 많이주는 물경력 월급루팡글 볼때마다 안타까웠어
돈 많이주는 물경력 글은 거의다 존버하라는 댓만 달려서
다른 의견에 대해 글 써보고 싶었어.
존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톨들은 그냥 지나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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