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토리들 안녕~

자랑하고픈 일이 생겼는데
마땅히 자랑할곳이 없어서...직장인방에 주저리 주저리 해본다

22살에
누구나 다아는 대기업으로 고졸입사했고
(대학 안가고 알바만 하다가 취업함)
지금까지 눈칫밥으로 회사생활 한 것 같아

인문계 졸업 후 대학 미진학이라
전공도 없고 따놓은 자격증 같은것도 없고

거기다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라서
스펙이란게 1도 없는 나란사람~
(엑셀을 회사와서 처음 써봤음 말 다했...)

초반 입사후 1년 일하고
입사 동기들이 대부분 퇴사해서
나도 같이 퇴사하겠다고 설쳐도 보고

내가 다니는 곳은 제조 생산직인데
업무성과에 따라 고과지급을 하지만

또 윗사람 라인도 잘 타야되고 하다보니 뒷말도 많고
거기에 따른 파벌과 견재와... 암튼
이래저래 이해관계가 꼬여서 피곤한데
(다른 회사도 대부분 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장점이 꾸준히 눈치껏 성실하게라서
주위에서 좋게 좋게들 봐줬던 것 같아

승격때마다 가슴졸이고
누락도 되어보고 승진도 해보면서

올해 과장으로 진급했고 연봉도 앞자리 8자를 찍어봤어

회사에서도 과장 초급치고 나름 높은연봉이라고 하는데
아직 크게 실감은 안나네

친구들한테도 이야기하기 뭐하고
어디가서 이야긴 하고싶고
그렇다고 떠벌리고 다니기도 민감한 부분이라서
그냥 이렇게 글로나마 적어본다

입사면접 볼때
면담하시는 분이 몇년다닐거냐고 물었을때
10년 다닌다고 했었는데
벌써 18년이 다되어 가네

그동안 회사,집 회사,집...
남편이랑 자식들 챙기기보다
회사에 너무 목숨걸고 살아온게 커서

이제 조금 내려놓고 가정에 충실해보러 하는데
습관이라는게 있어서 쉽지는 않네ㅠ

회사도 과장까지 다는게 목표였던터라
목표를 이루고 나니
시원하고 좋으면서도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그렇다ㅎ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져야 될것 같은데
크게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네

이제 노후를 위한 준비도 챙겨야 될것 같아서
생각이 많아진다

아무튼
나자신에게 고생했고 수고했다
칭찬해 주고싶었어

힘든일도 많았고 퇴사하고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 달려왔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나름 시대를 잘타고 태어났다고도 생각해
지금 같으면 감히 입사도 못하지 많았을까...
그래도 포기하지않아서 다행이야

나자신 대견하다♡

쓸떼없는 잡담, 그만 끝낼께
다들 맛있는 저녁 되면 좋겠다
  • tory_1 2023.05.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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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5.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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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3.05.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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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3.05.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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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3.05.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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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3.05.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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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3.05.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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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3.05.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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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3.05.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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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5.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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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3.05.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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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 2023.05.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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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2 2023.09.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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