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토리들아...진짜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써..
일단 우리엄마는 초등학교 셔틀버스 안전 도우미로 거의 15년 가까이 일하고 있어..

지난주 금요일 셔틀버스 앞에서 6학년 애가 5학년 아이를 때리는걸 목격하시고, 운전기사 외 1명과 같이 아이들을 말렸다고 해.
그날 오후에 5학년 학부모한테 전화가 왔고, 그 날 본대로 전하셨다고 해. 6학년 애가 때리고 있었고 말렸다는걸. 근데 그게 화근이 돼서 6학년 학부모가 우리애는 때린적이 없다는데 왜 우리 엄마가 거짓말 하느냐고 난리가 난거야.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변 cctv에도 찍힌게 나오질 않았대..학교측에서도 증거가 없으니까 엄마가 잘못본거 아니냐고 의심하더래.. 심지어 같이 말렸던 기사도 자긴 못봤다는 식으로 선을 그어버리고.

그래도 불행중 다행으로 다음주 월요일, cctv에서 당시 싸우는 상황이 발견되었고(실제상황은 두 아이가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거였어. 우리엄만 6학년 애가 5학년 아이를 때릴때 목격하고 말림) 학교측에서도 이젠 증거도 나왔으니 다 끝났다고 엄마를 안심시켰는데, 6학년 엄마가 그날 오후에 직접 학교로 찾아왔어.
애들끼리 싸운건 싸운거고, 주말동안 받은 내 정신적 스트레스와 본인 아이의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보상할거냐.. 교장실을 떠나갈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엄마한테 삿대질하며 난리를 쳣대..엄마가 계속 죄송하다 하는데도 말야..
그 엄마는 결국 끝까지 갈거라고 엄포를 놓고 가버렸대..그 다음날인 오늘 교장이 엄마를 불러서 그 학부모가 엄마를 자르길 원한다고, 본인이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학교를 방문할거라고 이렇게 엄마한테 전하더래.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으면서.. 이말인즉슨 학교측에서도 엄마가 스스로 나가주길 바란다는 말인것같거든.
이런 상황에서 엄마는 너무 억울해서 마냥 울기만하고 그만두고 싶지 않은데 어찌할 바를 몰라하셔..비정규 노동자는 인권도 없는거니..본인으로 인해 누군가 받았을 피해는 개의치 않고, 오로지 본인이 받았다는 그 정신적 피해가 역겨울 지경이야.
참고로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당시 이 학부모는 피해보상비를 받아냈다고 하네..

혹시 엄마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정말 속에서 화가 치밀어..
  • tory_1 2022.05.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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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2.05.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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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2.05.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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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2.05.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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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2.05.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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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2.05.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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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2.05.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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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2.05.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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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2.05.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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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2.05.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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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2.05.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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