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서장이 나에 대한 기대가 어느정도 컸던걸로 알아

아마도 학벌이랑 전에 부서에서 좋게 얘기해준 탓?같아


근데 내가 이 부서의 주된 업무가 A라면

A가 아닌 B라는 부서내 기피업무를 맡게되었어

아 부서에 들어오는 빽없는 막내?들이 꽤나 거쳐가기 때문에

나도 별생각없이 받아들였음


부서장은 그래도 내가 B업무만 하는게 아깝다고 생각했는지

팀장한테 압박해서 A업무할때 나를 한번씩 끼우도록 했음


그치만 나는 자리도 떨어져있고 B업무도 있다보니 A업무를 제대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아마 이 지점에서 내가 더 적극적이지않았던게 탐탁치않았던듯해)


나는 B업무를 2명이서 하는데 다른 1명한테 피해주기 싫었던것도 있었고


A업무를 너무 나서서 하기엔 일 가르쳐주는것도 그리 없었어. (여기서도 내가 저도 가르쳐주세요 하고 나섰어야 했을까...하는 후회가 듦)


그런 애매한 롤로 그냥 안일하게 B일을 계속 해왔는데...


최근에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내가 부서장 눈밖에 났다는걸 느꼈어.


대충 내가 좀더 과감했으면 한다는 얘긴거 같은데...


이미 나에 대한 기대가 다 떨어진듯해

거의 삻어하는 수준으로....


난 이제 A업무를 하는 자리로 갈수있는 기회가 있어서 팀장한테 가고싶다고 말했고

팀장은 받아들이고 부서장한테 어필을 해줬는데


거기서 나온 반응에서 나를 탐탁찮게 생각한단걸 알게된거야.


그날이후로 주말내내 나를 수십번씩 돌이켜보고

반성도 하고 억울해해도 했다가

그랬는데

어쨌든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해야겠더라고


어떻게든 이미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게 맞겠지?

쉽지않을거 같긴한데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게 맞겠지?

뒤늦게 그런다는게 티가 나더라도....철판깔고 그치?


주말내내 자괴감 느꼈더니 좀 지친다ㅜㅜㅎ
  • tory_1 2021.1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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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2.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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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12.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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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12.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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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12.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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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2.05.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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