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퇴사하고 재취업한지 이제 딱 3주 되었어
마케팅 직무이고 만 6년차야 7년 째이고...
나도 ㅈ소 전전하며 다니고 있어서 뭐 어마무시한 체계 같은건 바라지도 않아 있지도 않고 그딴거
그래도 정말 최소한..... 업무 프로세스라는 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일할 사람도, 할줄 아는 사람도, 마케팅 전문가도......
어디 다단계나 하다 온 사람이랑 연구원으로 있다가 보직 변경된 사람이 윗사람이랍시고 있어서
뭘 해야할지 모르더라고
그래 내가 주도적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내부 회의, 외부 미팅 이럴 떄도 공유되는 내용이 하나 없고
심지어 제품에 대한 히스토리와 추후 계획을 외부 미팅 자리에서 처음 들었어 (대략적인 건 알려줬지만 디테일한 건 미팅자리에서 처음 들음)
다들 고인물에 꼰대 뿐이고 1년 정도 다닌 다른팀 직원이 말해주기를
이러저러한 의견을 내면 다 부정적으로 본대
회사에 불만이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근데 정말 업무 기본, 매너 이런거 일절 없어 사람들이...
위아래 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대신 쪼는 사람도 없어
그래서 기한도 없고
6시 되면 불끄고 다들 퇴근해버려서 야근없고 점심 제공해주고 이게 장점 끝
앞으로도 노비로 살거면 다시 이직자리 알아보는게 맞는거 같은데
여긴 몸은 편하거든 할 일 없어서
일이 없어서 스트레스 받을 지경... 시간 죽이느라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들 꾹꾹 참아가며 커리어 ㅄ 되더라도 버티면서 다닐까 싶기도 해
3년 정도 참으면서 남는 시간에 은퇴자금 마련할 방법들 공부하고 돈 모으고 아예 노비생활 청산할까 하거든
물론 그게 뜻대로 계획대로만 되면 너무 좋겠지만.....
안될 가능성이 더 크지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토리들 의견 구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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