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월 중순 쯤에 입사했어.
내가 입사한 다음주에 1명이 퇴사했고, 그리고 바로 다음주에 1명이 또 퇴사를 해.
보통 입사하고 퇴사하고 하면 환영회나 송별회나 그런 얘기 나오잖아.
근데 우리 집에는 나를 포함해서 천식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가 세명이 있거든, 나톨, 언니, 아빠ㅠㅠ
그나마 나는 기침만 조금 난다 뿐이지 이게 천식인가 싶은 정도라 괜찮은데
아빠는 연세가 70이 다 되어가고 특히 언니는 정말 숨을 못 쉬어서 이러다가 죽는게 아닌가 싶을 만큼 심하게 앓거든?ㅠㅠ
자다가도 숨이 막히는거 같다고 울면서 일어나고 그러는 정도야.
그래서 우리집은 지금 다들 회사-집만 왔다갔다 하고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있는데..
내 환영식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직원 송별회도 계속 안 가는건 좀 그런가?ㅠㅠ
일단 사정이 이렇다 얘기는 했는데, 뭐 얼마나 심하다 이런 얘기까진 안했지만 다른 직원 반응이 얜 뭘 이렇게 오버해? 이런 느낌이라..
지금 약간 소강 상태라곤 해도 아직 나는 너무 불안한데 나만 너무 오버하는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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