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특성상 주말출근 잦고 재택근무도 잦고..
아무튼 워라밸 개나준 업계 있는 톨이야
내가 2-3년 정도
-네임밸류는 있고
-커리어에 도움되고
-몸+정신 빡셌던 곳에서 굴렀었어
실제로 여기서 일한거 바탕으로 많이 배웠고
중간에 몇번 이직했는데 (이직매우 잦은업종임)
여기서 일한 게 도움 많이 됐었어
그때는 가끔 스펙업방에 월루한다던 토리들 글 보면서
나도 몇년 빡세게 하다가 꼭 저런데 갔으면 좋겠다^.ㅜ 생각했었거든
(비하아니고 진짜 그런삶 너무 간절했었음.. 힘들어서)
근데 옮긴 곳은
-네임밸류가 없지 않고 워라밸 좋고 + 심지어 급여도 더 올랐어
-커리어에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 ㅠㅠ
전에 있던 곳이 워낙 빡세고 나혼자 결정해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면 + 내 밑에 후배도 있고
여기는.. 나보다 연차높은 선배들이 주로 결정하고
나는 그걸 서포트 하거나 막내롤을 해
물론 그만큼 책임감도 없고 부담이 줄어드니까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편해!
그런데 전직장에서는, 한프로젝트 끝낼 때마다 뭔가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 배우고 있구나가 느껴졌다면
여기는 그런게 없으니 몸은 편한데 계속 불안하고 그래
이대로 가다 도태되면 어쩌지? 하는 느낌
한편으로 왜나는 이 좋은 환경을 제대로 못누리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같이 더 좋은 환경이지만 + 커리어 적으로는 발전가능성 없을 것 같은 곳으로 이직해서
불안하거나 고민했던 톨들 있다면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직? 그냥 다닌다?), 혹은 어떻게 마인드컨트롤 했는지 공유해주라 ㅠㅠ
지금 이글도 사무실에서 할게 없어서 쓰고 있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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