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사생활 10년정도 해본 결과 

회사도 결혼처럼.. 본인하고 궁합이 잘맞는  회사가 있고 안맞는 회사가 있는 것 같아.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내가 절대 못견디는 단점이 있음 관두게 되는거고

단점이 많아도 장점하나로 참고다닐수도 있어. 사람마다 그 견딜수있는 포인트가 다름.


회사란게 대기업,중소기업 이런 구분만 있는게아니라

조직문화

그안에서도 내가 직접적으로 속해있는  팀원들의 성격과 분위기가 다 달라서

잘맞을지는 정말 다녀보기 전까진 알수가 없는것같음 

같은 직무여도 조금씩 업무 분장이 다르기때문에.. 직무만으로도 판단이 어려움. 


더 중요한건

20대에.. 본인도 본인이 원하는거, 남들보다 잘하는거, 싫어하는거, 절대 못참는게 뭔지 명확히 몰라.

그걸 학창시절에 팀활동많이해보고 알바 여러개 많이 해보고 빠르게 깨닫는사람은 소수이고

대다수는 직장에 들어가봐야만... 본인의 스타일을 알게 됨


나는 대학생때 내가 엄청 크리에이티브한거 좋아하고.. 도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회사다녀보니.. 기존에 있던사람들이 해놨던 틀 그대로 따라가는.. 굉장히 안정지향적인 사람이더라고.

생각해보면.. 울집이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인 집임..... 

지금 주식 코인 이런것도 안함 ㅋㅋ 

그래서 그런 꼰대 집단이 좀 답답하긴한데... 잘맞더라. 


가만히 앉아있는일은 아무리 편해도 지루해서 못함.. ->세번째 회사가.. 좋은 환경이었고.. 평화롭고 번역위주의 개꿀회사였는데 

너무 지루해서 못견디고 퇴사함. 지금은 해외출장많은일함. 


그리고 잘하는건 윗직급들 비위 잘맞추는거? 어른들 수발 잘들더라.. 꼰대같아도 그냥 잘 참음. 

젊은 사람들보다 임원하고 가까이 있는 일이 잘맞음. 

적어도 MZ 많은 팀보단 임원많은 팀이 나랑 잘맞더라.  지금도 그런팀에 있어. 


여초 직장에서 왕따 두번 겪고나서 (40넘은 노처녀가 어린여직원 계속 괴롭히고 술먹이고.. / 밥먹을때 혼자먹게하고 그런거 당함)

남초가 잘맞는다는거 알게됨. 쌍욕박아가면서 남자들이랑 기싸움하면서 일하고, 대신 술한잔하고 기분풀고 그런게 잘맞더라. 

현재 남초직장에서 일하는 중. 


지금 다니는회사에 5년넘게 다니는데

나도 내가 이런 성향의 사람인줄 몰랐고 이회사에 오래다닐줄 몰랐어..... 회사생활이란, 나에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더라고. 



내친구들 보면 

친구1 : 업무강도쎈거 야근많은거 얼마든 참음 대신 돈적으면 못다녀, 여직원들끼리 기싸움 못참음.   ->업무강도 쎈 남초 IT 다님. 지금 친구중 가장 돈잘범. 

친구2 : 평소엔 엄청 얌전한 앤데.. 의외로 또 어린애들 가르치는거, 앞에서 말하는거 자기 지식뽐내는거 좋아함  / 대신 일반 또래랑 사회생활못함   -> 중고등 학원강사 오래함.. 학원도 오픈함. 친구별로없어서 주말에일하는거 1도 지장없음. 

다들 이런식으로 자기가 할수있는일이 다르더라고.. 어케든 밥은 벌어먹고살고.   


그러니 토리들도 너무 힘들면 뛰쳐나와,, 본인탓만 하지말고...

세상에 회사는 많고 언제 갑자기 잘맞는 회사를 만나게될지는 알수없어.. 본인 노력만으로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잘나도 그런쪽으로 운이없으면 계속 짧게다닐수도있고

내가 못나도 운좋게 커버 잘쳐주는 좋은 팀원만나서 오래 다닐수도있고

의외의 적성을 찾기도 해...

 

생각보다 회사는.. 운도 중요하다!  스스로를 너무 탓하진말자... 

대신 본인 성향을 빨리 파악하도록 노력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싶었어



  • tory_1 2023.08.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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