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현재 5년차 프리랜서, 과거 5년차 직장인 

총합 10년 사회생활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과 팁 적어볼게!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보는 아주 작은 미세팁 글이야ㅋㅋㅋ

정말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는 톨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1. 아주 작은 실수를 했을 때 

(예: 작은 심부름을 받았는데 까먹음, 원래 안늦는 사람인데 늦잠자서 늦음 등)


죄송합니다. or 다음부터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포인트: 죄송합니다아....... (x) <웅얼웅얼. 말 끝 늘리고 흐리는거 진짜 안좋은 버릇. 또박또박 말하자. 

죄송합니다ㅠㅠ 담부터 안그럴게욧ㅠㅠ큐ㅠㅠㅠ(x) <과하게 기 죽을 필요 없음. 그리고 이러면 오히려 진정성 하나도 안느껴져

 

사회생활에서 불쌍하고 무해한 포지션 잡아봤자 1.무시하거나 2. 쟨 맨날 불쌍한 척한다고 짜증나하거나 둘 중 하나임


그냥 아주 간결하고 정중한 말투로 죄송하다는 의사표현하기. 오히려 너무 저자세로 나오면 일 못하는 애로 이미지만 잡힘




2. 그러려던건 아닌데 여튼 내가 실수...한건가? 

(예시: 사실 나도 내가 왜 혼나는지 아직 이해 못했을 때. 이게 혼날 일임?;; 이라는 생각이 들 때.)


넵,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수정하겠습니다.


포인트: 상대방이 '죄송하다' 라는 단어 자체를!!! 내뱉어 주길 원하는 뉘앙스라면 (더럽고 치사하지만)걍 죄송하다 한 번 말해주셈.

이럴 경우 1번과 같이 과하게 죄송스러워하며 죄송하다 할 필요 없음.


또한 다 혼나고나서 내가 왜 혼난건지, 상대방의 분노의 요점은 뭐였는지 생각해보는 시간 가지고

진짜 상대방 말처럼 내가 개선해야될 부분이 있는거라면 고치면 됨

아닐경우 귀 한 번 파고 무시하면 됨ㅋㅋㅋ





3.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부당하게 갈굼당할 때;;;

(예시: 부장이 오늘 날 잡았음. 내 실수 아니고 옆에 직원 실수인데 걔랑 친해서 나만 들들 볶음, 앞에 애가 전달 안해줘서 못한건데 내가 늦었다고 까이는 중)


말씀하시는 부분은 이해했습니다. 이번엔 ~~한 이유로 ~~하게 되어 ~~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포인트: 이런이런 과정으로 너가 말한 그 문제가 일어났다고 되짚어 주기, 남탓이나 따지는 뉘앙스로 하면 역효과임 

보고서 보고하는 느낌으로 아주 건조하게 팩트만 집으며 과정 설명 후, (니 새끼가 틀리고 내가 맞지만) 넒은 마음으로 포용하는 마무리 멘트 날리는거임. 


3자 입장에서 봤을 때 과정 설명에서 자연스럽게 팩트체크가 되고 

나는 나대로 할 말은 한거라 때문에 상대방의 부당한 화를 쳐내는 효과가 있음.





4. 진짜 큰.... 잘못을 했을 때. 

(예시: 진짜 ㅈ됐음. 나 때문에 전원 한달 야근 각...)


정말 죄송합니다.


포인트: 진짜 진심을 담아서 짧게 하셈..... 죄송합니다 무한반복 하지마셈. 수습해보겠다 뭐한다 이런 말은 붙이지 마셈..... 

변명? 설명? 하지마셈...

진짜 책임 져야하는 상사와 뒷수습하는 팀원들 화만 더 남


1차 죄송합니다 하고, 어느정도 정말 급한 상황은 수습되었을 때 커피, 과자등의 작은 선물과 함께 

도움을 준 사람들 전원에게 1대 1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과와 감사함을 다시 한 번 표현 할 것. 또한 최대한 사태 수습에 집중할 것


또 절대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 것!!!




번외: 난 혼나면 눈물부터 먼저 터지는데 어떡하죠?ㅠㅠㅠ


앵간하면 독한 마음으로 고치자.... 사회생활에서 눈물 흘리는거 평소에 진짜 완벽한 사람 아니면 오히려 마이너스 이미지만 됨


그래도 진짜 못고치겠다-> "죄송합니다. 제가 억울하거나 슬픈 것은 아닌데, 놀라면 눈물이 먼저 나오는 타입입니다. 말씀 계속 해주세요."


또박또박 설명 한 줄 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쟨 뭔 말 만하면 눈물 짜는애;;; 징징거려;;에서> 에고; 컨트롤이 안되서 저러는거지 징징거리는 타입은 아님~ 으로 바뀜.

(나톨도 예전엔 분위기 어두워지면 우선 눈물보부터 터졌었음) 


----------------------------------------------------------------------------------------------------------------


와 다 적고보니 진짜 미세 팁이네ㅋㅋㅋㅋ

여기까지 다 읽은 톨들에게...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요하게 부당한 갈굼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앞에선 본문에 적힌대로 고분고분 선 사과하고 뒤에서 이직 준비를 하는게 맞음.

절대 앞에서 똑같이 싸우지 말자. 싸울 에너지 아껴서 탈출에 힘쓰자. 


최소한의 방어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님. 3번 패턴 무한 반복하며 방어하라는 말임.

짜피 토리가 다다다다 따져도 상대방은 토리를 밟을 생각 뿐이기에 통하지도 않기 때문임.

(모욕이 범죄의 영역까지 간다면 고소고발하면 됨)


사회생활은 참 기묘한 힘의 논리가 있어서 

누가봐도 상대가 100% 잘못한 상황이라도 내가 50% 받아치면 "그래도 둘 다 잘못했네ㅠㅠ" 같은 양비론적인 소리 무조건 나옴


사람들은 누가 진짜 잘못했는지는 알고지만!!!!! 

사회생활 특성상 중립의 의견만 내뱉는게 안전하기 때문에, 최대한 중립적인 의견만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니 인간에게 상처 받을 필욘없음ㅋㅋㅋ

속으론 다들 누가 진짜 잘못했는지 누가 나쁜놈인지 알고 있음..... 

토리는 혼자가 아님.


다들 사회생활 화이팅 하자!!!


혹시 추가 더 좋은 방법이나 멘트가 있다면 댓글 남겨줘!

  • tory_101 2022.1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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