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찰스 측)는 메인스(해리 측)를 위해 와인 한 병을 선물로 들고 왔다.
밖에 앉을까, 안에 앉을까? 엿듣는 이가 있을까 우려해 아이러니하게도 야외를 선택했다.
그리하여 그린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대화가 시작되었고, 불과 10분 만에 맥과이어(해리 측)가 사진작가를 발견했다.
그는 안드레아에게 즉시 이를 알렸고, 세 사람은 실내로 자리를 옮겨 회담을 이어갔다.
토요일 밤, 덤불 속 사진작가의 정체는 데일리메일에서 안드레아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를 예고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즉시 해리 측에도 이를 알렸다.
하지만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 유출은 누구에게 유리한가?
한 소셜미디어 평론가는 안드레아가 “주인공 같은 존재감을 뿜고 있다”고 평했지만, 그는 스스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가 ‘주인공’ 자리를 남겨두는 대상은 “보스”, 즉 국왕과 “레이디 보스”, 즉 왕비다.
마찬가지로, 최근 해리의 전임 홍보 담당자 두 명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뒤 새로 임명된 맥과이어 역시 조용한 행보를 선호하는 인물로 보인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사지 절단 상이군인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의 이사로 활동하며 수년간 해리와 인연을 쌓아왔다.
한편, 메인스는 짧은 일정으로 런던을 방문 중이었고, 안드레아는 그녀가 만나기로 한 여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이전 직책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의 홍보를 “철권 통치”했다고 전해질 만큼 강단 있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이 회동은 정말로 유출된 걸까?
그리고 왜? 양측 모두 자신들은 관련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는 질문은, 애초에 왜 이 만남이 성사되었느냐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은, 이 회동이 해리 왕자가 수년간 왕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시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시도가 지금까지 중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결과이기에, 어쩌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금 만남이 허용됐을까?
국왕의 관점에서 보자면, 해리의 정부 상대로 한 소송이 마무리되었다는 점이 한몫한다.
찰스 왕은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의 법원’을 통해 ‘아버지의 정부’를 상대로 경호 문제로 소송을 벌이는 상황에서 어떤 발언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 사안이 정리되면서, 왕은 이제 막내아들의 말을 들어볼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해리 왕자의 회고록 스페어가 출간되었을 당시,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왕실이 자신과 아내에게 준 상처에 대해 사과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복적인 요구는 왕실과의 어떤 만남도 애초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었고, 궁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
한 소식통은 이 협상 과정을 “미국 측의 수용 불가능한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것으로 묘사했다.
특히 암 진단을 받은 이후인 국왕의 입장에서, 막내아들의 거친 비난을 고스란히 받아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 해리 왕자의 목표가 달라진 듯하다.
그는 더 이상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수십 년간 해리와 가까이 지낸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해리가 이제 사과 요구에 대해 한 발 물러선 것처럼 보입니다.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거란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아요.
이번 회동은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였을지도 모릅니다.”
해리 왕자의 이 같은 양보는 왕실이 그와 만남에 나설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전한다.
“해리는 화해를 원한다는 사실을 숨긴 적이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소통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그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간의 파괴적인 비난과 앞으로 더 폭로할 것이라는 위협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된 셈이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어쩌면 그는 이제서야 진정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형인 윌리엄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자신에게 열려 있던 문이 영영 닫힐 수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관대하게 보지는 않는다.
한 고위급 관찰자는 이번 회동과 그에 뒤이은 언론 노출을 두고 “해리 왕자가 왕실로 다시 들어가기 위한 절박한 시도”라고 평했다.
뚜렷한 직업 없이, 야망 있고 성공적인 아내의 조력자 역할 외에 눈에 띄는 활동이 없는 해리는, 자신이 무엇을 포기했는지를 점점 실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 센테발레에서 이사장과의 갈등 끝에 공동 설립자와 전 이사 전원이 함께 물러나는 결정을 내렸을 때, “충격과 상실감에 휩싸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해리는 여전히 자신이 익숙했던 세계에 집착하고 있는 듯하다.
메인스의 직함이 해리의 ‘개인 사무 총괄 책임자(head of household)’인 점은, 서식스 공작부부가 과거의 왕실 생활과 완전히 결별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다.
그들은 여전히 공작과 공작부인이라는 작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권리다.
그러나 HRH 칭호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메건은 과거 친구에게 보낸 개인 선물 카드에 ‘HRH’ 칭호를 표기해 사용 제한 범위를 넘은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자녀인 아치와 릴리벳이 왕자와 공주 칭호를 계속 사용할지는, 결국 본인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은, 적어도 홍보(PR) 측면에서 보자면 서식스 부부에게 ‘왕실과의 공개적인 연결고리’가 결코 나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언론 노출이 해리의 입장을 유리하게 만들거나, 적어도 형 윌리엄 왕자에게 진심으로 화해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로 전달될 수 있을까?
왕에게도 손해는 아니다.
아들과의 만남을 꺼려하는 그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던 평론가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회동은 왕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다만, 이렇게 민감한 상황에서 신중함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도 이 불안정한 휴전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만남을 통해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부자 간 ‘소통의 창구’가 열렸다고 전해진다.
사실 이것이야말로 해리가 애초에 했어야 할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텔레비전 방송, 수백만 달러짜리 회고록, 수많은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말이다.
밖에 앉을까, 안에 앉을까? 엿듣는 이가 있을까 우려해 아이러니하게도 야외를 선택했다.
그리하여 그린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대화가 시작되었고, 불과 10분 만에 맥과이어(해리 측)가 사진작가를 발견했다.
그는 안드레아에게 즉시 이를 알렸고, 세 사람은 실내로 자리를 옮겨 회담을 이어갔다.
토요일 밤, 덤불 속 사진작가의 정체는 데일리메일에서 안드레아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를 예고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즉시 해리 측에도 이를 알렸다.
하지만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 유출은 누구에게 유리한가?
한 소셜미디어 평론가는 안드레아가 “주인공 같은 존재감을 뿜고 있다”고 평했지만, 그는 스스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가 ‘주인공’ 자리를 남겨두는 대상은 “보스”, 즉 국왕과 “레이디 보스”, 즉 왕비다.
마찬가지로, 최근 해리의 전임 홍보 담당자 두 명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뒤 새로 임명된 맥과이어 역시 조용한 행보를 선호하는 인물로 보인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사지 절단 상이군인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의 이사로 활동하며 수년간 해리와 인연을 쌓아왔다.
한편, 메인스는 짧은 일정으로 런던을 방문 중이었고, 안드레아는 그녀가 만나기로 한 여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이전 직책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의 홍보를 “철권 통치”했다고 전해질 만큼 강단 있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이 회동은 정말로 유출된 걸까?
그리고 왜? 양측 모두 자신들은 관련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는 질문은, 애초에 왜 이 만남이 성사되었느냐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은, 이 회동이 해리 왕자가 수년간 왕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시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시도가 지금까지 중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결과이기에, 어쩌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금 만남이 허용됐을까?
국왕의 관점에서 보자면, 해리의 정부 상대로 한 소송이 마무리되었다는 점이 한몫한다.
찰스 왕은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의 법원’을 통해 ‘아버지의 정부’를 상대로 경호 문제로 소송을 벌이는 상황에서 어떤 발언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 사안이 정리되면서, 왕은 이제 막내아들의 말을 들어볼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해리 왕자의 회고록 스페어가 출간되었을 당시,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왕실이 자신과 아내에게 준 상처에 대해 사과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복적인 요구는 왕실과의 어떤 만남도 애초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었고, 궁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
한 소식통은 이 협상 과정을 “미국 측의 수용 불가능한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것으로 묘사했다.
특히 암 진단을 받은 이후인 국왕의 입장에서, 막내아들의 거친 비난을 고스란히 받아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 해리 왕자의 목표가 달라진 듯하다.
그는 더 이상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수십 년간 해리와 가까이 지낸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해리가 이제 사과 요구에 대해 한 발 물러선 것처럼 보입니다.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거란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아요.
이번 회동은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였을지도 모릅니다.”
해리 왕자의 이 같은 양보는 왕실이 그와 만남에 나설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전한다.
“해리는 화해를 원한다는 사실을 숨긴 적이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소통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그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간의 파괴적인 비난과 앞으로 더 폭로할 것이라는 위협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된 셈이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어쩌면 그는 이제서야 진정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형인 윌리엄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자신에게 열려 있던 문이 영영 닫힐 수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관대하게 보지는 않는다.
한 고위급 관찰자는 이번 회동과 그에 뒤이은 언론 노출을 두고 “해리 왕자가 왕실로 다시 들어가기 위한 절박한 시도”라고 평했다.
뚜렷한 직업 없이, 야망 있고 성공적인 아내의 조력자 역할 외에 눈에 띄는 활동이 없는 해리는, 자신이 무엇을 포기했는지를 점점 실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 센테발레에서 이사장과의 갈등 끝에 공동 설립자와 전 이사 전원이 함께 물러나는 결정을 내렸을 때, “충격과 상실감에 휩싸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해리는 여전히 자신이 익숙했던 세계에 집착하고 있는 듯하다.
메인스의 직함이 해리의 ‘개인 사무 총괄 책임자(head of household)’인 점은, 서식스 공작부부가 과거의 왕실 생활과 완전히 결별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다.
그들은 여전히 공작과 공작부인이라는 작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권리다.
그러나 HRH 칭호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메건은 과거 친구에게 보낸 개인 선물 카드에 ‘HRH’ 칭호를 표기해 사용 제한 범위를 넘은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자녀인 아치와 릴리벳이 왕자와 공주 칭호를 계속 사용할지는, 결국 본인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은, 적어도 홍보(PR) 측면에서 보자면 서식스 부부에게 ‘왕실과의 공개적인 연결고리’가 결코 나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언론 노출이 해리의 입장을 유리하게 만들거나, 적어도 형 윌리엄 왕자에게 진심으로 화해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로 전달될 수 있을까?
왕에게도 손해는 아니다.
아들과의 만남을 꺼려하는 그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던 평론가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회동은 왕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다만, 이렇게 민감한 상황에서 신중함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도 이 불안정한 휴전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만남을 통해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부자 간 ‘소통의 창구’가 열렸다고 전해진다.
사실 이것이야말로 해리가 애초에 했어야 할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텔레비전 방송, 수백만 달러짜리 회고록, 수많은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말이다.
해리가 왕자빼면 뭐있다고.... 이제 나와서 자기들끼리 사업해도 별거없단거알거고...
이제쯤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