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서 댓글 보고 팍 생각나서 오늘... 콜드 피버를 들었다
목소리 변한 토오루가 버럭버럭 소리지를 때마다 놀라서 심장 파괴..
후지시마 두들겨 패는 소리가 너무 잔인하고 리얼해서 또 멘탈 파괴..
근데 연기가 좋고 연출도 좋아서 놓을 수 없는 콜드... 마약 같은 콜드... 미친 콜드...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자해하는 마음으로 들었고 역시나... 기분이 너무나 좋지 않아ㅠㅠ...
토오루가 후지시마 원망하는 마음도 이해하는데... 그래도 후지시마도 불쌍한 사람이라구ㅠㅠㅠㅠ
후지시마가 토오루 알바하는 가게 찾아가서 제발 사진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 진짜 최고로 서럽고 슬퍼
평생을 참고 살아온 후지시마ㅠㅠ 왜 얻어맞으면서 소리도 한 번 안 지르냐.....
후지시마는 얼굴만 때리지 말라면서 담담하게 맞는데 도리어 내가 엉엉 소리내서 울고 싶다
노지니 연기도 좋지만 와탈 연기 진짜... 이 남자 진짜 너무 무섭고...
앞편에서 댕댕이 같았던 거 생각하면 서럽고ㅠㅠ 줘패고 안아주고 싶고ㅠㅠ
진짜 콜드 피버는 '나는 행복한 게 너무 싫다' '며칠동안 웃고 싶지 않다'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콜드만큼 재밌는 드씨가 없는데 또 콜드만큼 힘든 드씨도 없어..
흑 콜드 시리즈 들어본 토리들 있으면 같이 울어주고 가렴...ㅠㅠ
난 마지막에 후지시마가 다 포기하고 토오루한테 카에리나사이 대사치는게 너무 가슴 아프고 좋았음ㅠㅠ
진짜 미친 원작에 미친 연출에 미친 연기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