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작품 제작, 캐스팅 발표가 났을 때
어떤 톨이 성우 분 불호글? 캐스팅 걱정글? 올렸는데 댓글에서 다 글쓴톨 패고 있어서 당황했던 적이 있어...
그때 댓글의 플로우가 크게
1. 샘플도 안 나왔는데 왜 설레발이냐
2. 샘플도 안 나왔는데 성우님이 이 글보고 힘 빠질 수도 있는데 왜 이런 글 쓰냐
였는데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생판 모르는 신인 성우도 아니고 작품 몇 개나 한 베테랑 성우인데...
샘플 안 나왔어도 몇 작품 들어본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의 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아?
드라마도 캐스팅 하나 발표되면 온갖 이야기 다 나오는데 드씨는 왜 캐스팅가지고 이런 저런 말하면 안 되는지...
그리고 성우님이 불호글 보고 상처받고 어쩌고는 솔직히 성우님 사정이지...
여기가 무슨 팬카페도 아니고 자유 커뮤니티인데 왜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거까지 생각해줘야 하는지 모를...
심지어 개인 SNS에 불호글도 성우님이 검색해본다면서 입막음하는 사람도 있던데 진심 이해 안 됨...
아니... 악플 수준의 비난글은 지양해야겠지만 소비자로서 비판글은 자유롭게 남길 수 있지 않아?
심지어 제작사 리뷰 게시판에 불호글 남긴 것도 아니고 팬카페에 불호글 남긴 것도 아니고 개인 SNS...
솔직히 난 격려글보다 비판글이 다음 작품의 퀄리티를 올린다고 생각해서 일방적인 비판 입막음은 싫더라...
드씨가 무슨 비영리사업도 아니고...
그리고 어떤 성우 분 나올 때마다 "XX역이 너무 강해서 뭘해도 XX역으로 들린다"는 말이 종종 나왔는데
그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 하는 건 글쓴톨인 듯... 하면서 여럿이서 조롱하듯이 말하던 것도 좀 이해가 안 갔어...
아니... 청취자가 그 역에서 빠져 나오지 않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최대한 연기의 폭을 넓혀서 앞의 역들의 인상을 지워주는 게 연기자의 몫이 아닌가 싶은데...
자유 커뮤니티인데... 그런 말도 하면 안 되는 걸까...?
돈은 돈대로 쓰고 불호글에는 저런 식으로 눈치주고...
그리고 작품 퀄리티나 벨 관련 성우 태도 논란 등이 나오면 벨 시장이 한줌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 꼭 나오는데
결국엔 그것도 소비자한테 화살 돌리는 것 같아서 좀 그래...
소비자는 돈은 돈대로 쓰고...ㅠ
비판글에 만물시장설 대는 것도 지겹고... 같은 문제 반복되는 것도 슬프고...